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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무주맛집] 구수하고 시원한 '다슬기탕'

by 눌산 201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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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리, 대수리, 고동, 올갱이, 올뱅이, 고디....
다슬기를 지칭하는 이름들입니다.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이렇게 다른 경우는 드물겁니다.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에도 다슬기탕을 맛깔스럽게 끓여내는 집이 있습니다.
금강과 남대천에 지천으로 널린 다슬기를 사용하다보니 맛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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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읍내에 있는 '시골집 해장국'집입니다. 사실 이 집은 눌산이 오리고기 먹으로 가는 집입니다. 2만원 짜리 오리주물럭 한 판이면 셋이서 배불리 먹을 만큼 넉넉한 양과 밑반찬이 잘 나오는 집입니다. 두 사람이라면 15,000원 짜리 한 판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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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하나까지도 직접 농사지은 것을 사용합니다. 다슬기 역시 무주 남대천에서 잡은 것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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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부부가 무척 친절합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인심 또한 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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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해장국'표 다슬기탕입니다.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도 다르듯이 끓여내는 방식 또한 다릅니다. 이 집은 된장을 풀었습니다. 그래서 담백하고 시원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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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서 가까운 황간 면소재지에 이 다슬기탕으로 아주 유명한 집이 있습니다. 영동지역에선 올뱅이탕이라고 부릅니다. 얼큰한게 특징으로 같은 재료지만 맛이 전혀 다릅니다. 눌산 입맛에는 무주 식이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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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말아 거친 맛의 고랭지 배추를 얹어 먹으면 "아저씨~ 밥 한 공기 추가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tip] 찾아가기 쉽습니다. 무주 읍내 첫 번째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반딧불장터가 있고, 더 직진해서 300 미터 쯤 가면 '반딧불주유소'가 나옵니다. 주유소 지나 우측으로 '시골집해장국' 간판이 보입니다. 주차는 도로변에 대충 하시면 됩니다. 식당 앞은 주차단속 안하니까요. 1인분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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