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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이 층암절벽으로 이루어진 무주(茂朱) 적상산(赤裳山)은 지형 그대로가 요새나 다름없습니다. 산꼭대기에는 넓은 분지가 있고, 절벽 위로는 적상산성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골짜기 마다에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중 서창마을과 내창마을은 산간지대 특징이 잘 보존 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주에 살고는 있지만 그동안에는 잘 몰랐던 내창마을의 구석구석을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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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 서쪽에 있는 서창마을에는 적상산 등산로가 있습니다. 북쪽에 있는 내창마을은 행정상으로 북창리에 속합니다. 적상산 머루와인동굴이나 안국사를 가다보면 보이는 마을입니다. 입구를 지키는 320년 된 당산나무가 마을의 역사를 짐작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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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산간지대의 특징을 간직한 마을로서 국립민속박물관이 2007년 마을조사를 하여 민속조사보고서를 발간하였다.'라는 현판이 마을회관에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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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텅 비어 있습니다. 빈집이 더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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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장에 가는 부부를 만났습니다. 한때는 40여 가구가 살 정도로 큰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25가구가 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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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업은 고추농사.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산비탈을 개간한 밭과 그 사이사이에 다닥다닥 올라앉은 토담집들, 전형적인 산촌마을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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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흙으로 쌓은 뒷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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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은 집과 집의 구분을 위해 쌓습니다. 하지만 내창마을의 돌담은 좁은 땅을 넓히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산비탈을 깎아 집을 짓고, 돌담을 쌓아 마당을 넓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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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토가 부족하다 보니 틈만 보이면 이렇듯 채소가 심어져 있습니다. 부지런한 산골마을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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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내린 비에 촉촉히 젖은 땅에 깨모종을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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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창마을 전경입니다. 호두나무가 유독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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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 참 흔한 나무였는데, 요즘은 보기 힘듭니다. 탱자나무 울타리는 동물의 접근을 막기 위한 담장의 역활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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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먹어도 될 만큼 맑은 물이 흐르는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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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너머로 뽕짝이 흘러나옵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에는 부추전에 막걸리 한사발 생각이 납니다....


MBC 'TV전국기행'에서 무주의 속살을 담아갔습니다. 유명 관광지 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위주로. 눌산이 참여했기 때문에 볼만 할 겁니다.^^

Posted by 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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