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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오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된 '안동 하회마을'

by 눌산 201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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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무르익은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모두 10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만큼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얘기이고, 또 더 큰 책임을 떠 안게 되었다는 얘기도 되니까요.

가을빛이 무르익어가는 하회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낙똥강 도보여행 이후 딱 5년 만의 방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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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탈춤 페스티벌 기간이라 평인인데도 관광객이 많습니다. 그 중 대부분은 외국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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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달라진 것은 셔틀버스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주차장에서 약 1.2km 구간으로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낙동강을 따라 걷는 숲길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눌산은 당연히 걸었습니다.

마을로 들어서면 가을이 먼저 보입니다. 대추가 주먹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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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골목길을 따라 마을을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돌담과 판담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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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과 맞은편은 판담, 오른쪽은 돌담입니다. 판담은 말 그대로 양쪽에 널판지를 대고 그 사이 흙을 채워 다지는 방식으로 쌓은 토담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집을 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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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마을이나 순천 낙안읍성 처럼 사람이 살고 있어 더 정감이 갑니다. 인위적인 민속촌 분위기와는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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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껴? ~니더 ~ 안동 사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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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벗어나 낙똥강으로 내려서면 멀리 부용대가 바라 보입니다. 모터가 달린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 저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하회마을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강 건너에는 옥연정사라는 고택민박도 있습니다.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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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에서는 공연도 펼쳐집니다. '영양 원놀음'을 보고는 너무 웃어 배꼽이 빠질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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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나갑니다. 한가로운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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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외국인 처자와 누이 마주쳤습니다. 민망하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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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놀이에 빠진 젊음이 부럽습니다. 아니, 보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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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숲길을 걸어가면 이런 풍경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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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은?

엘리자베스 영국여왕과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방문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안동 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로 초가와 와가(瓦家·기와집)가  잘 보존된 곳이다.

하회(河回)라는 마을이름은 낙동강이 ‘S’ 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됐다. 하회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태극형(산과 물이 태극 모양)·연화부수형(물 위에 떠있는 연꽃 모양)으로 일컬어지며, 이미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도 유명했다. 마을의 동쪽에 태백산에서 뻗어 나온 해발 271m의 화산(花山)이 있고, 이 화산의 줄기가 낮은 구릉지를 형성하면서 마을의 서쪽 끝까지 뻗어있다. 수령이 6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중심부에 해당한다. 하회마을의 집들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강을 향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좌향이 일정하지 않다. 한국의 다른 마을의 집들이 정남향 또는 동남향을 하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또한, 큰  기와집들을 중심으로 주변의 초가들이 원형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는 것도 특징. 현재도 주민이 살고 있는 자연부락으로 150여 호가 살고 있고 마을 내에는 모두 127가옥이 437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 12개 가옥이 보물 및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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