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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4월에 가면 딱 좋은 이색 꽃길
'걷기'가 대세라지요. '길'에는 알롤달록 배낭을 둘러 맨 '걷는 자'들로 가득합니다. 평일이고 주말이고 따로 없습니다. 산을 오르는 일에 비해 수월하고, 느리게 걸을 수 있다는 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걷기 좋은 길이 따로 있을까요 만은, 이왕이면 다홍치마겠지요. 많이 알려지지 않고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얼레지, 복사꽃, 피나물, 자운영, 금낭화, 산벚꽃, 홍도화 핀 4월의 꽃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천상의 화원' 무주 적상산 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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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은 사람이 있듯이, 길에도 그런 곳이 있습니다. 그 길에는 이른 봄 복수초를 시작으로 현호색, 바람꽃, 피나물이 순서대로 피어납니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적상산은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피나물입니다.
피나물이 거대한 군락을 이룬 적상산 산정은 온통 노랑 일색입니다. 양귀비과의 식물로 연한 줄기나 잎을 꺾으면 피같은 적황색 유액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화려한 꽃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죠.

[tip] 언제나 봄날이 있는 서창마을에서 적상산 안국사까지는 3.8km로 그 중간에 피나물 군락이 있습니다. 왕복 4시간 소요. 가장 쉽게 오르는 방법은 자동차로 안국사까지 올라간 다음 향로봉 능선을 타면 됩니다. 왕복 1시간 내외.

피나물 군락 자료 -->>
http://nulsan.net/590



2. 금산 보곡마을 산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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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꽃 흐드러진 산길을 새소리 바람소리에 취해 걷다보면 어느새 나도 '봄'이 됩니다. 마을 주민들이 축제란 이름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한게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주말 보다는 평일이 한가합니다. 보곡마을 산벚꽃길은 총 세 코스가 있습니다. 1,2 코스는 두 시간 내외, 3코스는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립니다. 하지만 누구랑 걷느냐에 따라 시간은 달라지겠지요. 시간을 잰다는 것은 무의미하니까요.

[tip] 장소 : 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보곡마을 /
보곡마을 산길 트레킹 -->> http://nulsan.net/584



3. 진분홍 홍도화 꽃길, 금산 홍도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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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분홍 홍도화(紅桃花)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2012 홍도화축제'가 4월 넷쨋주에 열립니다. 축제가 열리는 충남 금산군 남일면 신정리 홍도마을에는 마을 진입로 양쪽 2km 구간에 홍도화나무 1만여그루가 식재돼 있어 꽃길이 펼쳐집니다.

홍도화는 붉은 꽃이 피는 복숭아 나무꽃으로 연분홍 꽃이 피는 도화(桃花)에 비해 몇배는 더 붉은꽃을 피웁니다. 얼마나 붉은지 가까이 선 사람의 얼굴까지 붉게 물들 정도니까요. 열매는 보잘 것 없습니다. 아주 작고, 맛도 별로죠. 하지만 이맘때 꽃을 피우는 홍도화의 화려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tip] 한적한 시골마을이라 타박타박 걷기 좋은 길이 널렸습니다.  장소 : 금산군 남일면 신정리 홍도마을
홍도마을 풍경 -->>
http://nulsan.net/574



4. 무주 금강마실길, 잠두마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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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진주 간 고속도로 무주 나들목 직전에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다리 건너 산의 모양을 자세히 보면 누에의 머리가 연상됩니다. 바로 그 아래 마을이 잠두마을입니다. 잠두(蠶頭)는 산의 모양이 누에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지명입니다. 잠두마을 옛길은 금강 건너편 약 2km 구간만이 남아 있습니다. 37번 국도가 확포장되면서 방치된 길이라고 보면 됩니다. 짧지만 벚나무 가로수가 있어 4월 중순이면 꽃길이 됩니다.

[tip] 무주나들목에서 금산 방향 37번 국도를 타고 5분만 가면 잠두교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 건너기 직전 우측 비포장 길이 옛길입니다. 1시간 내외 코스입니다. 금강 마실길과 연결해서 걷는다면 한나절에서 하루코스가 됩니다.

자료사진 -->> http://nulsan.net/908



5. 완주 화암사 얼레지길



'바람난 여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얼레지가 제철을 만났습니다. 봄에 피는 야생화 중 가장 화려한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밖에요. 이 얼레지는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피어납니다.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전라북도 완주 화암사입니다. 화암사 가는 길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tip] 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에 있습니다. 화암사는 신라 진성여왕 3년(694년)에 일교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설총도 한때 이곳에서 공부하였다고 전합니다. 중국 남조시대에 유행했던 하앙식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극락전과 고대 건축 양식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보물 제 662호로 지정된 우화루가 있습니다.



6. 하동 평사리, 24번 국도 담양-순창 구간에서 만나는 자운영


이맘때가 되면 사람들은 섬진강으로 몰립니다. 그도 그럴 것이 봄꽃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매화와 산수유, 벚꽃 명소가 죄다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거기까지를 섬진강의 봄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섬진강 다운 봄꽃은 이꽃 저꽃 다 지고 난 후에 핍니다. 바로 자운영입니다. 자운영의 진가를 아는 사람이라면 상춘객이 다 빠져나간 4월 중순에 섬진강을 찾습니다.

[tip] 최참판댁이 있는 악양 들판에 자운영이 많습니다.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자운영은 농부들에게는 소중한 거름이 되고, 여행자들에게는 한순간의 감동을 줍니다. 또 다른 명소로는 담양에서 순창으로 가는 24번 국도변입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과 어룰려 한폭의 그림이 펼쳐집니다.



7. 완주 대아수목원 금낭화 군락지


금낭화는 이름 만큼이나 무척 화려한 꽃입니다. 북극 어느 나라에서는 이 금낭화를 보고 '장군의 하트'라고 한다지요. 대단한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꽃에는 우리 이름이 어울립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습니다. 그래서 며눌취(며느리취)라고도 합니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입니다. 이 금낭화를 원없이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완주의 대아수목원이 그곳입니다. 군락지가 얼마나 넓은 지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산책로가 잘 닦여 있어 금낭화 군락지와 숲길 산책이 가능합니다.

[tip] 전주시내에서 30분 거리입니다. 전주역 앞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고산터미널까지 간다음, 동상행 버스로 갈아타고 대아수목원 앞에서 내리면 됩니다. 개화시기는 전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문의 063-243-1951  홈페이지 http://www.daeagarden.kr/



Posted by 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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