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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무주오일장

by 눌산 201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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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합니다.
여기저기에서 봄의 향기가 솔솔 올라오죠.
단체 산행 온 아주머니들은 산에도 안가고 쑥 뜯기에 바쁩니다.
일부러 뽑지 않고 놔 둔 민들레까지 다 뽑아가네요.^^
하지말라고 하면 인심 야박하다고 욕하겠죠?
등산로 입구라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봄에는 산행보다 나물 뜯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고사리 철 되면 엄청 납니다.
눌산 몪까지 다 뜯어 가버립니다.
그래도 마을 분들은 어린순은 놔두는데 말입니다.
다음 사람을 위한 배려가 없다는게 문제죠.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내꺼다는 욕심 말입니다.


어제는 무주 장날입니다.
카메라 둘러메고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오전 시간이라 한가합니다.





구도가 좀 특이하죠?
사다리 빌려 옥상에서 찍었습니다.^^





방송국에서 오일장 봄풍경을 촬영 중입니다.
일반적인 방송용 카메라는 ENG를 쓰는데,
저 분들은 5D MARK2라는 DSLR 카메라로 촬영 중입니다.
독특한 화질이 현장감이 살아 있습니다.
요즘 TV를 보면 이  DSLR 카메라로 촬영한 방송을 가끔 봅니다.
뭐, 스마트폰으로 영화도 찍는 세상이니까 신기 할 것은 없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서는 좋은 시도죠.





지난주 장날에 비해 봄나물이 더 눈에 띕니다.
냉이, 달래, 땅두릅, 마위, 쑥 등
봄 냄새가 솔솔나죠?





할머니가 손수 뜯은 나물을 갖고 나오셨습니다.
정성이 담긴 나물은 맛도 좋습니다.





묵은 마믈도 보이고요.




 


잡곡류도 보입니다.

봄은 장터에서 부터 오는 것 같습니다.
옷차림도 다르고, 온갖 봄나물이 나오고, 사람들의 표정도 다릅니다.
따뜻하니까요.





장터를 어슬렁 거리다 때가되면 순대국밥 집으로 향합니다.
[매일순대]는 눌산 단골집니다.
냄새가 안나고 국물이 담백합니다.
손으로 직접 만든 막창순대는 부드럽습니다. 
"이 집 자랑 좀 해보세요"했더니
주인 왈, "우리집은 "싸비스가 좋아~"하십니다.
인사성 밝은 따님과 인상 좋은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한 것은 눌산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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