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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다음 주말에 가면 딱 좋은 꽃길 3곳

by 눌산 201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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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무주 금강마실길, 잠두마을 옛길

이 길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시 소식 전합니다. 이번주는 이릅니다. 다음 주말부터가 적기일 것 같습니다.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 무주 나들목 직전에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다리 건너 산의 모양을 자세히 보면 누에의 머리가 연상됩니다. 바로 그 아래 마을이 잠두마을입니다. 잠두(蠶頭)는 산의 모양이 누에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지명입니다. 잠두마을 옛길은 금강 건너편 약 2km 구간만이 남아 있습니다. 37번 국도가 확포장되면서 방치된 길이라고 보면 됩니다. 짧지만 벚나무 가로수와 복사꽃, 조팝나무꽃이 피는 4월 중순이면 꽃길이 됩니다.

[tip] 무주나들목에서 금산 방향 37번 국도를 타고 5분만 가면 잠두교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 건너기 직전 우측 비포장 길이 옛길입니다. 1시간 내외 코스입니다. 금강 마실길과 연결해서 걷는다면 한나절에서 하루코스가 됩니다.

자료사진 -->> http://nulsan.net/908


둘, 진분홍 홍도화 꽃길, 금산 홍도화마을



진분홍 홍도화(紅桃花)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2011 홍도화축제'가 다음 주말에 열립니다. 축제가 열리는 충남 금산군 남일면 신정리 홍도마을에는 마을 진입로 양쪽 2km 구간에 홍도화나무 1만여그루가 식재돼 있어 꽃길이 펼쳐집니다.

홍도화는 붉은 꽃이 피는 복숭아 나무꽃으로 연분홍 꽃이 피는 도화(桃花)에 비해 몇배는 더 붉은꽃을 피웁니다. 얼마나 붉은지 가까이 선 사람의 얼굴까지 붉게 물들 정도니까요. 열매는 보잘 것 없습니다. 아주 작고, 맛도 별로죠. 하지만 이맘때 꽃을 피우는 홍도화의 화려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tip] 한적한 시골마을이라 타박타박 걷기 좋은 길이 널렸습니다.  장소 : 금산군 남일면 신정리 홍도마을
홍도마을 풍경 -->>
http://nulsan.net/574



셋, 금산 보곡마을 산벚꽃길


산벚꽃 흐드러진 산길을 새소리 바람소리에 취해 걷다보면 어느새 나도 '봄'이 됩니다. 마을 주민들이 축제란 이름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한게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주말 보다는 평일이 한가합니다. 보곡마을 산벚꽃길은 총 세 코스가 있습니다. 1,2 코스는 두 시간 내외, 3코스는 한 두시간이면 충분한 거립니다. 하지만 누구랑 걷느냐에 따라 시간은 달라지겠지요. 시간을 잰다는 것은 무의미하니까요.

[tip] 장소 : 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보곡마을 / 산벚꽃축제 4월 23일-24일
보곡마을 산길 트레킹 -->>
http://nulsan.net/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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