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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한여름에 가면 더 좋은 '무주 머루와인동굴'

by 눌산 201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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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머루와인동굴이 새롭게 단장을 했습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무주 머루와인동굴은 적상산 중턱 해발 400m에 자리한 인공 동굴입니다. 지난 1994년 무주 양수발전소 건립 당시 작업터널로 사용했던 높이 4.7m, 넓이 4.5m, 길이 579m의 터널로 무주군에서 머루와인 저장고와 카페로 꾸민 것이죠.

무엇보다 이 터널의 자랑은 연중 평균 온도가 14~17도를 유지하고 있어 와인숙성과 저장시설로는 최고라고 합니다. 더운 날 가면 최고입니다. 한여름에도 서늘할 정도니까요.

터널입구에서부터 빼곡히 들어 찬 5천여 병의 머루와인은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시음과 판매용으로 제공됩니다. 특히 터널 중간지점에 마련된 라운지는 더위도 피하고 색다른 낭만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지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행자들의 편의시설로는 터널입구에 위치한 와인하우스가 있습니다. 무주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장과 카페를 조성해 적상산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주 머루와인과 천마 등 지역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선보인 머루 아이스바는 별미입니다.
 
주말까지 열리는 무주 반딧불축제에 맞춰 새롭게 단장한 머루와인동굴을 다녀왔습니다.


머루와인동굴 입구입니다. '비밀의 문'이라는 이름이 호기심을 자극하지요? 뭐가 바뀌었는지 한번 들어가 보시죠.





가장 큰 변화는 천장에 설치한 사계절 별자리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별자리를 표현해 볼거리가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부분은 아직 미완성이라 부족함이 많아 보입니다.





동굴 맨 끝에 있는 시음, 판매장입니다. 무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머루와인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와인하우스에서는 무주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과 머루쿠키, 머루푸딩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프랑카드에 적힌 글 보이시죠? 7월 경부터는 입장료 2천 원을 받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아주 맘에 안듭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입장료를 없애는 상황에서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 머루와인동굴에서 입장료는 받는다는 것이 말입니다. 아직 미완성이라고는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tip] 적상산 중턱에 있어 산정호수와 전망대, 천일폭포, 안국사를 함께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산 119-5번지 (네비에 '머루와인동굴' 치셔도 됩니다.)

2011 무주 반딧불축제는 이번주 토요일(11일)까지 열립니다. -> http://nulsan.net/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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