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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비 개인 적상산의 아침

by 눌산 201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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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 비 많이 오나요?
안오는데요.
남부지방에 폭우라는데요.
여긴 남부지방이 아니고 '무주'입니다.

무주는 지리적으로 충북과 충남, 경남과 경북 네개 도(道)가 접한 접경지역입니다.
또한 산악지역이라 그런지 일기예보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청도도 경상도도, 그렇다고 전라도 날씨와도 무관합니다.
오늘도 마찬가집니다.
지난밤 약한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는 말끔하게 개었습니다.


비 개인 아침은 산안개가 장관입니다.
오락가락하는 구름 사이로 적상산이 얼굴을 내밉니다.




 
안렴대 쪽 봉우리가 구름 사이에서 애간장을 녹입니다.
한참을 기다렸지만, 결국 구름이 걷히고 해가 솟아 오릅니다.





마을 입구 옥수수를 파는 어르신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아 계십니다.





촉촉히 젖은 마을숲 사이로 아침빛이 스며듭니다.





고요한 아침입니다.
뒤란의 계곡 물소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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