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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충북 영동] 오지마을 폐교에서 열리는 '산골공연예술잔치'

by 눌산 201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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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주민들을 모시고 한 달에 한 차례 '그믐밤의 들놀음'이란 이름으로 상설공연을 시작해 지금의 '산골공연 예술잔치'로 승화시킨 자계예술촌의 열 번째 공연이 충청북도 영동의 오지마을 자계리에서 열린다.

자계예술촌은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극단 터'가 지난 2001년 옛 자계분교를 임대하여 현지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지역에 기반을 둔 생명력 있는 문화예술공동체다.  

8월 15일(목) ~ 17일(토) 밤 7시부터 (영동 자계예술촌)


자계리의 하늘은 서울 하늘의 반에 반도 안되는 산골마을이다. 첩첩 산중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좌우 양쪽 골짜기가 손만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협착한 골짜기로 그 곳에 자계예술촌이 있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여름밤 공연은 밤하늘의 별들 만큼이나 아름다운 음악과 춤과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다.










지난 해 공연 사진이다. 이런 공연은 도시에서는 흔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장소다. 고요한 산골마을 폐교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마을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린다. 무대와 객석의 특별한 구분이 없고 모두가 연출가이자 배우가 된다.










관람료는 후불제다. '느낌만큼, 감동만큼' 내면 된다.

공연 기간에는 마을 주민들이 작은 음식점도 운영한다. 산골마을의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다.


[tip] 영동은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철도와 고속도로가 모두 지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 영동역에서 자계예술촌 코 앞까지 버스가 다니기 때문있다.

영동역에서 용화, 조동행 버스를 타면 자계리까지는 35분 가량 소요되고, 06:30, 10:20, 13:20, 17:20  하루 네 번 운행한다.

자가 운전이라면 경부고속도로 영동 IC를 이용하거나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무주 IC로 나오면 20분 정도 거리다. '언제나 봄날'에서는 딱 25분 걸린다. 



이 블러그의 '여행칼럼'에 올려진 박창호 박연숙 부부가 자계예술촌 운영자다. -> http://www.nulsan.net/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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