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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제13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성축구대회

by 눌산 201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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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24~25일) 무주에서 '제13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성축구대회'가 열렸다.
축구라면 국가 간 대항전이나 관심을 가졌었는데,
언제나 봄날 펜션에서 묵은 '송파 여성축구단'이 인연이 되어 보게 되었다.
그런데, 엄청 재미 있더라는 얘기다.
더구나 우리 동네인 적상체육공원에서 결승 경기가 열렸다.
한일 전 못지 않은 팽팽한 긴장감과 안타깝게도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이 컸다.


이번 대회에는 총 32팀이 출전했다.
1, 2부로 나눠 리그전을 치루었는데, 1부 리그 결승전을 관람했다.
부천시여성축구단과 언제나 봄날 펜션에서 묵은 서울송파여성축구단의 경기다.










머리에 물을 붓는, 독특한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가 시작됐다.










4강 전에서 수원영통여성축구단을 이기고 올라 온 서울송파여성축구단.
간밤에 사랑방에서 함께 차를 나누던 분들이라 기분이 묘하다.
이겼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랄까.
아무튼, 그런 인연으로 아무 연고도 없는 송파팀이 우리편이 되었다.










상대는 청주직지여성축구단을 이기고 올라 온 부천시여성축구단(붉은색 유니폼)이다.










언제나 익숙한, 솔직히 붉은색 유님폼이 맘에 들지만, 오늘은 송파축구단을 응원한다.
송파~ 파이팅~!!




















지난 밤 함께 차를 마시고 웃던 그 분들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경기장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송파의 30번 미드필더.
파워가 남자선수 못지 않았다.























결과는?
팽팽하던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 단독 드리블을 하던 부천팀을 막다 페널티 킥을 내주면서 송파팀이 1대0으로 패했다.

우승은 부천시 여성축구단, 준우승은 서울송파여성축구단.


승패에 상관없이 멋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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