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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 치목마을

by 눌산 2017.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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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미학을 과정의 문화로, 삼베 짜는 치목마을

무주 20여 개 마을에서는 사계절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마을 특성에 맞는 체험과 숙박 등 주민들 주도하에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도시민들에게는 농촌 체험을 통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지난 624일부터 30일까지 열렸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에도 마을에서는 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71()에 있었던 치목마을 체험 행사를 취재했습니다.

 

무주리조트 가는 길목으로 뒤로는 적상산이, 앞으로는 덕유산이 마주 보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치목마을입니다.

 

단풍 명산이 적상산 등산로 입구로 마을로 들어서면 골목에는 단풍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마을 특산물로는 고추와 대학찰옥수수, 마늘, 블루베리가 있고, 삼베와 이를 이용한 생활소품, 수의가 유명해 삼베마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마을 한가운데에 자리한 삼베체험장에는 대마파종에서부터 대마를 수확한 후 삼을 찌는 과정, 대마 껍질을 벗기고 말리는 과정, 삼째기, 삼삼기, 삼잣기, 삼실 올리기, 삼실 익히기, 실 씻기, 색 내기, 실 내리기, 끄실리기, 베 날기, 베매기, 베짜기, 베 손보기, 베제품 만들기 등 대마가 삼베 제품으로 탄생하는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과 글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치목마을에는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치목시골레스토랑'이 문을 열었습니다. 야생꽃차 전문가가 운영을 맞고 있어 꽃차와 꽃비빔밥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휴무

 

체험객들이 도착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흥겨운 사물놀이로 체험객들을 환영합니다.

 

 

 

 

부녀회장 님과 마을 어르신들 대부분은 평생 삼베 짜는 일을 해오신 분들입니다. 잠시지만 아이들도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시간. 메뉴는 두부스테이크와 돈가스. 벌레와 냄새 때문에 시골이 싫다는 아이들도 먹는 시간 만큼은 즐겁습니다.

 

 

 

오후에는 삼베의 재료가 되는 대마밭을 둘러 봤습니다. 허가를 받고 마을에서 관리하는 대마밭입니다. 부녀회장 님의 설명대로 직접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 봅니다.  "이건 상추고, 이건 들깨란다." 늘 접하는 것들이지만 아이들은 모든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애들아~ 좀 웃으면 안될까?

 

 

다시 마을로 돌아 갑니다. 가는 길에 옥수수밭도 보고, 호두나무도 만났습니다. 아, 호두가 땅에서 캐는 줄 알았다는 아이들도 많더군요.

 

 

아이들에게 물놀이는 최고죠. 가뭄으로 물이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잠시 발담그고 물장난도 했습니다.

 

편백나무와 꽃잎을 넣어 복주머니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점심식사로 먹었던 두부 만드는 과정도 배웠습니다. 먼저 콩을 맷돌에 갈아야 합니다. 무거운 맷돌 손잡이를 돌리며 하나 하나 배워서 돌아 갑니다.

 

무주 치목마을

전북 무주군 적상면 치목길 85

홈페이지 http://chimok.com/

문의 010-2059-9357 / 010-8626-3875

 

무주 20개 마을에서는 사계절 '마을로 가는 축제'를 열고 있다.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도시민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시골스러움'이 가득한 꺼리들이다. 폐교를 리모델링 했거나, 황토방 등 깔끔한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어르신들의 손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고요한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것. 올 여름 휴가는 마을여행이 어떠실지...

 

무주 마을로 가는 여름 축제는 7월 15일~8월 15일까지 열린다.

무주군 지역공동체활성화협의회 (사)마을을 잇는 사람들 http://www.mujumaeul.org

문의 010-2683-3988 / 010-8203-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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