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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무주 죽장마을 '산촌마당캠핑'

by 눌산 201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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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당에서 캠핑을! 전라북도 무주 죽장마을

2017년 8월 5일~6일 1박 2일

전라북도는 농촌지역의 과소화 문제해결을 위해 2017년부터 농촌과소화대응TF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명의 TF팀은 과소화정책지도 제작, 농촌 청년일자리확대, 농어촌서비스기준 개선 등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농어촌체험교류 활성화, ·농연계 일자리창출 사업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고령, 소규모화 되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전라북도에서 전국 최초로을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에는 농촌 정착을 희망하는 10명의 청년을 선발하여 무주군 안성면에 안성면공동체활성화지원단을 구성, ‘삼락농정, 사람찾는 농촌 구현을 위한 기획사업과 과소화실태 조사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85~612일 일정으로 무주군 안성면 죽장마을에서 열린 산촌캠핑은 농가 마당을 캠핑장소로 제공하고 찾아오는 도시민(10가족)과 농촌 어르신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안성면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경연, 주민들과 도시민들이 함께하는 산골 영화관람, 송어잡기 체험 등으로 진행됐으며, 앞으로 활력이 떨어지는 안성면 일대 3개 농촌 마을에서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무주 죽장마을에 서울, 부산, 통영, 전주 등지에서 찾아온 10가족이 모였습니다. 목적은 캠핑입니다. 시골집 앞 마당에 텐트를 치고 요리경연과 영화 감상, 송어 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틀간 진행됩니다.

 

 

무주 안성면공동체활성화지원단에서 기획한 행사로 4만원으로 산촌마을 마당에서 캠핑을 즐기고, 다양한 마을체험을 하게 됩니다.

 

무주 안성면 죽장마을입니다. 덕유산이 마주 보이는 해발 5~600m 되는 산촌으로 마을 소나무 숲이 명물입니다. 30여 가구가 살고 있는 마을은 고령화로 인한 침체된 분위기를 살기기 위해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체험 공간과 숙박시설도 있습니다. 덕유산ic에서 5분 거리로 멀리 보이는 능선이 덕유산입니다.

 

 

전국에서 10 가족이 모였습니다. 조용하던 마을이 시끌벅적합니다.

 

마을에서 가장 시원하다는 정자에 모인 어르신들도 도시에서 찾아온 가족들을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뭐 볼거 있다고 여기까지 왔쓰까이잉"

"여그는 시원해서 좋아"

"아그들이 많응께 좋네"

 

저승사자도 참석했군요 ^^

 

 

 

 

참가자들이 마을 구경에 나섭니다. 코앞에 무주구천동 계곡이 있지만, 정반대의 분위기입니다. 고요합니다. 특별히 볼거리는 없지만 정겨운 농촌 풍경에 다들 감탄합니다.

 

 

처음보는 버섯을 발견하고 다들 신기해 합니다. 망태버섯이라고 하는데, 마을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오늘 참가자들에게 나눠 줄 상품도 가득 쌓여 있습니다.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나눠주고 요리경연도 벌일 예정입니다.

 

밤에 영화 상영을 위한 장비도 도착했습니다.

 

어제(5일) 엄청 더웠습니다. 무더위에 마을 주민과 안성면공동체활성화지원단에서 나온 스텝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하룻밤 텐트를 치게 될 집을 정했습니다.

 

 

마을 지도를 들고 각자 찾아갑니다.

 

 

전주에서 왔다는 이 가족은 마당이 넓은 부부가든집으로 정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지도를 보고 어떻게 찾아갈 지를 보고 있습니다.

 

아늑한 평상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좋아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시원한 평상 위에 텐트를 치게 됐으니까요.

 

 

 

통영에서 왔다는 가족은 단풍나무집 마당에 자리 잡았습니다.

 

 

잔디밭에 텐트를 친 가족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텐트를 치고 있는 가족들. 다육이집에서 하룻밤 묵게 됩니다.

 

 

집 마당에 텐트를 친 참가자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마을 농산물로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안성대첩'이란 이름의 농산물 요리대결입니다. 참가자들과 주최측에서 시식을 하고, 시상도 했습니다. 상품은 마을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입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참가자들이 다시 마을 정자에 모였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영화감상을 하며 먹을 옥수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녁 바람이 시원한 마을 광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영화 감상을 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옥수수와 감자를 쪄서 간식을 나눠 먹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 장면같은, 추억의 여름 밤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르신들은 아이들을 향해 부채질을 하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눕거나 앉아서 영화를 보는 모습이 마치 옛날 시골 풍경 그대로입니다.

 

 

 

다음날, 명천마을로 이동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송어잡기 시간입니다. 물에서 하는 놀이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가장 좋아합니다. 각자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구워 먹었답니다.

아쉽지만, 12일 동안의 산천 마당캠핑 일정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무주 안성면공동체활성화지원단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마당캠핑'은 8월 19~20일(명천마을), 9월 9~10일(진원마을) 두 번 더 진행됩니다.

문의 010-7441-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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