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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아름다운 고샅, 강돌로 쌓은 지전마을 골목길

by 눌산 2017.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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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지전마을 돌담길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돌담길도 이젠 일부러 찾아가야 할 만큼 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올망졸망한 강돌을 얹은 돌담이 참 정겹습니다. 대부분 뾰족한 산돌인데 반해 지전마을은 둥글둥글한 강 돌입니다. 바로 코앞에 남대천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지전마을 돌담길은 강돌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활용한 가치가 인정되어 등록문화제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다가다 만나는 낡은 것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미소가 지어지고,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무주 지전마을 돌담길이 그렇습니다. 거창하지도, 특별한 볼거리도 없지만, 설렁설렁 동네 한 바퀴 돌다 보면 옛것의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지전마을 돌담길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26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둥글둥글한 강돌과 흙을 섞어 쌓은 총 길이 700m의 토석담입니다.

 

 

 

지전마을은 담장 전체의 80%가 돌담으로 되어 있어 산골 마을의 전형적인 담장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담장은 본래 기능인 주택의 경계 역할을 하는 담장과 외벽의 기능을 하는 담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마을의 대부분의 담장은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담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석 담은 흙과 자연석을 혼용하여 평쌓기를 한 것으로 이어진 담장은 시각적 연속 성을 주고 있으며 담의 지붕은 한식기와가 아닌 시멘트 기와로 처리되었다.

전체적으로 전통 가옥, 남대천, 노거수와 더불어 마을 전체에 식재되어 있는 감나무는 한 폭의 풍경화를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이들과 어우러진 담장 또한 산골 마을의 전형적인 형식으로 아담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전이라는 이름은 이곳이 예전부터 지초(芝草)가 많이 나던 곳이라 하여 붙여졌다고 전 해지며 마을의 형성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마을 옆을 흐르는 남대천이의 오래된 여 러 구의 느티나무가 마을의 역사를 짐작게 한다. 가장 오래된 것은 약 320년 정도로 이러 한 나무들이 제방 아래에 있다는 것은 남대천이 마을로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방을 쌓은 뒤에 현재의 위치에 식재 되었음을 짐작게 한다

특징

담장 형태 - 토담 길이 약 700m의 돌담, 토석담 (전형적인 돌담과 토석담)

마을 형성 - 17세기 후반 형성

/ 무주군청 자료

 

 

[TIP] 무주 반디랜드 가는 길에 있습니다. 무주읍 - 설천 방향 - 반디랜드 못 미쳐 '상길산', 또는 '지전마을'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무주읍에서 약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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