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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안성면 공동체 ‘수도권 직거래 장터 견학‘

by 눌산 2017.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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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문호리 리버마켓, 스타필드 하남 / 10월 21일

 

 

 

농부가 땀 흘려 열심히 일한 대가를 받지 못하면 안 되겠지요. 땀의 가치를 알아주는 소비자를 만나는 것은 농부 입장에서 가장 행복한 일 일겁니다. 활성화 된 직거래 장터를 통해 우리지역 생산자들이 직접 생산한 농작물과 소품 등을 좋은 값을 받고 팔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고, 수도권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은 어떤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년 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서 시작 된 문호리 리버마켓은 농부들이 직접 농사지은 야채와 과일을 판매하는 가게와 푸드트럭등 먹거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평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첫째,셋째주 토. 일요일은 양평에서 열리고 둘째 주는 여주, 넷째 주는 충주 목계나루에서 목계나루 리버마켓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 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케논아빠 닉네임을 사용하는 문호리 리버마켓 감독의 리버마켓생성 과정의 어려움과 원칙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문호리는 데이트 인기 코스였던 바로 옆 동네 양수리를 제치고 양평에서도 가장 핫한동네가 됐습니다. 서울에도 몇 곳 없는 유명 커피집과 미술관, 도심 한복판에 있을 것만 같은 세련된 분위기 카페가 생겨났습니다.

 

 

 

매달 공식 카페(http://rivermarket.co.kr)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셀러로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참가 셀러들은 문호리 주민뿐 만이 아니라 포항, 제주도에서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떤 단체나 지자체 지원이나 개입 없이 순수하게 마켓에 참가하는 셀러들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장터다 보니 셀러로 참가할 때 지켜야 할 몇 가지 약속이 있습니다. 셀러들은 서로 이름 대신 닉네임을 사용합니다. 참가비는 없지만 주차 관리, 화장실 등 마켓 현장 관리 등을 같이 해야 합니다.

 

 

 

 

 

"여긴 번듯한 운영본부조차 없어요. 내가 누구고, 무엇을 하는지는 중요치 않아요. 모두가 평등한 입장에서 호칭을 부를 수 있도록 닉네임을 부릅니다. 운영도 수익금의 몇 퍼센트를 정해 기부 받는 형식이 아니라, 셀러들이 병아리 모이통(모금함)에 자발적으로 모금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모금한 돈의 용도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마켓에 필요한 시설들을 마련하지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행정 기관의 지원인데요, 우리는 전혀 받지 않습니다. 누구나 다 받는다는 지자체 지원 받는 습성을 버려야 합니다. 한번 지원 받으면 평생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무엇보다 스스로 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이 곧 긴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20144월 문호리리버마켓을 시작한 '캐논아빠'"물건을 사고파는 마켓이나  마트의 개념보다 마을 주민과 이주민, 문호리를 찾아오는 도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장터를 지향한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는 남편이 만든 상품을 아내가 파는 것도 안 됩니다. 셀러들에겐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인큐베이터이자, 생산자와 소비자가 좋은 상품으로 만나는 플랫폼"이라고도 했습니다. 10년 전 문호리로 이사 온 그는 이주민들과 마을 원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방법을 고민하다 장터를 생각하게 됐다고 합니다.

 

 

 

 

 

 

 

 

 

 

또한 캐논아빠는 "3년 동안 마켓을 지켜온 것은 '셀러''손님'들이었어요. 주말에 먼 걸음 하며 일부러 찾아온 손님들이 이곳에 와서 꿈, 마음, 많은 생각을 두 손 가득 가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로 찾아간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소중한 나의 생산물을 어떻게 하면 가장 예쁘게 포장하고 진열해야 하는 지를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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