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문의 : ozikorea@hanmail.net, facebook.com/ozikorea

 

 

전라북도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한, ‘비단 강’ 금강(錦江)은 진안 용담호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충청남북도를 거쳐 군산만에서 서해바다로 스며든다. 장장 천리(394.79㎞)를 내달리는 동안 금강 물길은 곳곳에 적잖은 비경을 만들어 놓았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라 할 수 있는 ‘금강 마실길’은 다리가 놓이기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걸어 다니던 옛길이다. 중간중간 포장도로를 걷는 구간이 있지만 옛길을 따라 걷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금강변 풍경과 강마을 사람들의 삶을 오롯이 품고 있는 이 길은 무주군 부남면 도소 마을에서 시작해 부남면 주민자치센터를 지나 벼룻길과 각시바위, 율소마을, 상굴암마을, 잠두마을까지 가는 1코스와 잠두마을에서 요대 마을과 소유진 옛 나루터를 지나 무주읍 서면 마을까지 가는 2코스로 나뉜다. 전체 구간의 거리는 20km로 소요시간은 약 6시간 이상이다.

 

금강마실 2코스를 걸었다
잠두마을-요대 마을-소 이진 옛 나루터-서면 마을(종점)


잠두마을 옛길은 ‘금강 마실 길’ 구간 중 가장 아름답다는 길이다.
잠두 2교에서 잠두 1교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무주에서 금산을 잇는 37번 국도가 뚫리기 이전까지 중요한 교통로였다. 반딧불이 서식지로 4월이면 벚꽃과 산 복숭아꽃, 조팝꽃이 어우러진 환상의 꽃길이 열린다. 30분 남짓한 짧은 거리지만, 이 구간만을 따로 찾는 이들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길이다.


잠두마을을 벗어나 강변 사과나무 과수원을 지나면 길은 좁은 숲길로 들어선다. 우측으로 금강을 끼고 걷는 이 숲길은 도로가 없던 오래전에 소이진 나루터가 있었던 곳으로, 금강 본류와 덕유산 자락에서 흘러온 남대천이 합류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없이 이어질 것만 같던 길로 서면 마을에서 마쳐야 한다. 물길은 계속 이어지지만 걸어서는 더 이상 갈 수 없는 절벽 구간이기 때문이다. 20km에 달하는 ‘금강 마실 길’은 이곳 서면 마을에서 끝이 나며, ‘백두대간 마실길이 무주읍내로 이어진다.

 

 

 

 

 

 

 

 

 

 

 

 

 

 

 

 

 

 

 

 

 

 

 

 

 

 

 

 

 

 

'무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주 금강 마실길 2코스  (2) 2018.05.08
서창마을 봄 소풍  (0) 2018.05.08
원청마을 산나물축제  (1) 2018.04.30
무주 등나무운동장 등꽃 개화  (0) 2018.04.29
무주 앞섬마을 복사꽃 절정  (1) 2018.04.20
플리마켓 수작(手作)  (0) 2018.04.15
Posted by 눌산

카테고리

전체 글보기 (2044)
뜬금없는 여행 (302)
마을-오지 (109)
무주 이야기 (293)
여행칼럼 (115)
산중일기 (626)
걷다 (97)
그꽃 (319)
그집 (73)
도보여행 (109)
프로필 (1)

달력

«   2018/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