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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고요, 산안개 흐르는...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아지트 / 무주 여행자의 집, 펜션 <언제나 봄날> T.010-7471-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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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입니다.

가장 '섬진강 다운' 구간이라 할 수 있는 순창 적성면의 화탄 강변입니다. 이런 풍경을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행복이죠. 음식은 물론 맛입니다. 하지만 저는. 맛보다 풍경에 점수를 더 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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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소문난 집이라 긴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매운탕하면 칼칼하며서 시원한 국물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맛 본 대부분의 매운탕이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이 집 메기 매운탕은 걸죽합니다. 깊은 맛이랄까요. 진한 국물 맛에 야들야들한 시래기가 더해져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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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매운 맛은 덜합니다.  하지만 깊은 맛에서 우러 나오는 국물은 다 먹고 나면 땀이 뻘뻘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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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녀석이 맛의 비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래기의 맛은 건조에 있다고 합니다. 한겨울 눈과 바람을 맞으며 말린 시래기를. 또한 물에 잘 불리는 과정까지. 착 감기는 맛을 내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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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탄 매운탕>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주 허름합니다. 아니. 누추합니다. 변변한 식사 공간이 따로 없고 강가에 펼쳐진 평상에서 먹습니다. 그것도. 농사용 검은 천을 씌운 그늘막이 전부고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저 풍경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근사하지 않습니까? 섬진강을 정원 삼아서 말입니다.


입으로. 눈으로 맛 볼 수 있는 최고의 호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운탕 맛보다. 바로 저 풍경에 두둑한 점수를 줍니다.


<화탄 매운탕>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운림리. 순창에서 남원 방향 24번 국도를 타고 가다  갑자기 4차선으로 넓어지는 구간 첫번째 사거리 우측에 있습니다.  88고속도로 순창 나들목에서 약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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