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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밤줍기

by 눌산 2008.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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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 다람쥐가 많이 늘었습니다.
여름에 비해 살도 토실토실 찌고, 더불어 행동도 느려보이더군요.
먹을게 많어서 그렇죠. 호두, 밤,도토리...

다람쥐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다람쥐 보다 행동이 빨라야 밤도 제대로 주울 수 있는데,
너무 늦게 간 탓인지 한바가지 주워왔습니다.

사실, 나눠 먹는 거죠.
다람쥐와 사람이 사이 좋게 적당히 필요한 만큼 씩 말입니다.


등산로 주변에서 도토리를 줍지 말자는 글을 가끔 봅니다.
다람쥐 같은 동물들의 먹이로 놔두자는 의미지요.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적당히 필요한 만큼 씩만 나눠 먹으면 어떨까 하고 말입니다.
문제는 욕심이죠. 나 혼자 다 먹겠다는 욕심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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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터전 삼아 사는 사람과 이따금 산을 찾는 사람의 차이는 바로 욕심입니다.
산나물 철에 산에 가보면 압니다.
어린 잎까지 모조리 뜯어가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뭐, 그정도면 다행이죠.
빨리, 많이 뜯을 욕심에 뿌리까지 뽑아 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치사하게 다람쥐 몪까지 뺏어 먹어서는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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