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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일(2005/10/2-11/22)간의 낙동강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1. 여관엘 갔습니다.
"카드 되요?"
"전표가 떨어져 안 되는 되요."
........??!!

두 번째 여관.
"카드 되죠?"
"사업자등록이 바뀌는 바람에 안 되는데요."
"그럼 무허가네요....??!!"
@#$%^&*

세 번째 여관.
"얼마에요?"
"일반실은 4만원, 특실은 오만원인데요."
저만큼 여관 많이 가 본 사람 드물 겁니다.
특별한 시설도 아니고,
상가 건물 위층을 사용하는 그저 그런 규모인데,
4만원이라니…….
지방에서 말입니다…….
마침 축제기간이라 그런 모양이었습니다....

네 번째 여관.
두 군데 여관에 갔던 카드 얘기부터 미리 꺼내니
안동은 대부분의 여관에서 카드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수료 때문이래 나……
고발해야 되는데, 시간이 없군요.
카드를 거부하는 안동의 여관 사장님들!!
우리 그렇게 살지 맙시다.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리 돈 벌어 다 어디 쓸려고…….

2. 안동찜닭 골목 앞 건강원 겸 담뱃가게.
"에세 라이트 원 두 갑 주세요."
"우리 집은 양담배 밖에 없어요."
담배 피운지 24년쨉니다.
여기가 LA도 아니고,
양담배만 판다니…… 기도 안찹니다.

3. 디카 사진을 CD에 굽기 위해 사진관을 갔습니다.
"CD에 담아주세요."

볼 일보고 1시간 뒤 갔습니다.
"다 나왔는데요."
세상에나…….
사진 150장을 모조리 뽑아 놓았네요.
"저기, CD에 담아 달라고 했는데요."
"그럼 CD에 구버달라고 해야지……."
담아달라는거나 구워 달라는 거나…… 다른가…….
아무튼, 사진 사이즈도 말 안했는데, 기록에도 없고…….
그런데도 사진 인화를 하다니…….

타협안.
"아저씨 원가가 얼마죠?"
"만원만 주세요."
사진 인화료 만원에, CD 굽는 거 5천원. 그렇게 타협하고 나왔습니다.

4. 안동 시내를 흐르는 낙동강.
안동댐을 나와 법흥6거리에서 곧바로 강가로 내려섰습니다.
보도블록이 깔린 달리기 코스가 조성돼 있지요.
오후시간이라 파워워킹, 마라톤 하시는 분들이 눈이 뜨입니다.
또는 느리게 산책하는 분들도 계시고…….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다섯 분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모두가 ……!!??....입니다.

.

.

.

.

.

.


지지리도 운없는 날이었지요.^^

하지만 사진관 주인은 이후 면번 더 방문하면서 아주 친해졌고요,

안동하면 찜닭과 막창, 간고등어 등 다양한 먹을거리때문에

잊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2005-10-13

Posted by 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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