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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남도 끝자락에서 만난 은빛 억새평원, 장흥 천관산

by 눌산 2008.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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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23m의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억새가 아름다운 산입니다.

천풍, 지제, 불두 등의 다른 이름도 갖고 있어 불교와 인연이 많은 산으로
89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며 곳곳에 암자 터가 남아 있습니다.

갓바위, 북바위 등 기묘한 바위 봉우리가 이색적입니다.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의 섬들이 시원스럽게 바라보이는 조망이 좋고,
연대봉-환희대 능선에서 만나는 억새평원은 천관산 산행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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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관산읍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장천재에서 주로 시작합니다.
길은 한적합니다. 좀 일러서 인지 산행객도 별로 없어 앞서거니 뒷서거니 줄을 설 필요가 없습니다.
앞사람 엉덩이에 가린 시야에 짜증 낼 일 없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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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산을 오르는 길은 여럿 있지만 비교적 조망이 좋은 양근암-연대봉 코스를 택했습니다.
매점 어르신이 추천해 주신 코스로.
출발부터 관산 읍내와 남해바다가 한 눈에 바라 보입니다.
억새는 연대봉 거의 다 올라가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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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는 빛과 가장 잘 어울립니다.
오전 9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 태양과 마주보고 보는 역광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은빛, 황금빛 억새는 바로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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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봉 부근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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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에 영화 '천년학'의 촬영지가 있는 회진항이 있습니다.
소설가 이청준 님의 고향으로 생가가 있는 곳입니다.

회진항 어판장에 가면 저렴한 가격으로 전어회를 바로 떠 줍니다.


[Tip] 매년 10월 초에 천관산 억새재가 열립니다.
장천재-양근암-연대봉-환희대-체육공원-장천재 (총 3시간, 놀고 먹고 4시간 코스)
장흥읍에서 관산 방향 23번 국도-관산 외곽도로로 5km 직진-방촌마을-장천재

장흥여행
http://travel.jangheu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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