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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만추의 적상산

by 눌산 200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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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참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덕유산 자락에 있는 무주도예원에서 마당불축제가 있었고,
연이어 찾아 온 지인들과 오랜만에 술자리를 했습니다.
언제나 열려 있는 집이다 보니 손님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접대를 해야 한다든가 하는 어려운 손님은 없습니다.
다들 알아서 잘 노는 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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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적상산 산정호수를 찾았습니다.
전망대 부근 숲은 이미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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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해발 천미터가 넘는 곳이다 보니 산 아래와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이른 아침 서걱이는 숲길을 걷는 기분, 상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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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가 내리고 부터 며칠째 아침 분위기는 이미 겨울입니다.
두터운 겨울 옷을 입고, 벽난로를 곁에 끼고 살아야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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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 전망대입니다.
양수발전소 구조물 중 하나인데, 조망이 뛰어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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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는 덕유산 향적봉과 무주, 금산 읍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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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사 오르는 길입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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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를 상부댐이라 하고, 산 아래 있는 호수는 하부댐이라고 합니다.
물의 낙차를 이용한 양수발전소지요.
사진은 하부댐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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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떠나기 시작하는 가을이 보입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맨몸이 드러나면 긴 겨울이 시작되겠지요.
전망대에서 만나는 한겨울 풍경 또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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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사까지 오르는 저 길은 지리산 횡단도로를 연상케하는 분위기입니다.
등산이 힘들다면 저 드라이브 코스를 타 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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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곳에서는 아직 붉게 물든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요즘 마을 주민들은 가을겆이가 한창입니다.
콩과 들깨 수확이 가장 마지막이죠.
곶감도 깎아 말리고, 틈틈이 나무도 합니다.
이 정도면 긴 겨울 날 준비는 대충 마무리된 셈이죠.

저요? 전 너무 느긋해서 탈입니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이 못 되기 때문에 닥치는데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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