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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무주 남대천 겨울풍경

by 눌산 200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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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바람이 정신을 번쩍들게 합니다. 바람도 바람 나름이겠지만. 바람 중에서도 강 바람은 한수 위겠지요.
눈 내린 무주 남대천의 겨울풍경을 담아봤습니다.

<사진은 모두 클레어 모드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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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살면서도 몰랐던. 억새 가득한 남대천입니다.
남대천은 금강의 지류 중 하나로. 덕유산에서 발원하여 구천동 골짜기와 무주 읍내 지나 금강으로 스며듭니다. 반딧불이의 서식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그만큼 깨끗하단 얘기겠지요. 사실 오염원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있다면 사람의 흔적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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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읍내 풍경입니다. 소박하죠. 보통의 소읍보다 훨씬 규모가 작습니다. 중심도로 변에 모든 관공서가 밀집되 있죠. 은행도, 시장도, 우체국도, 마트도.... 차 세우고 한바퀴 돌면 볼 일 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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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긴 춥나 봅니다. 강이 얼기 시작했습니다. 올 겨울엔 얼음썰매를 하나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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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인삼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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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천 도로변에 많이 심어져 있던 녀석인데. 사철 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왠지 얄밉고, 제 정신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언제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게 맘에 안듭니다. 아마도. 저녀석은 철마다 갈아 입을 옷이 없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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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낯선 길을 만나면 가보고 싶어집니다. 길의 끝에는 누가 살까, 뭔가 색다른 풍경이라도 만날 것 같은 기대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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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얼어붙은 배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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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읍내를 빠져나간 남대천은 용포리 근처에서 금강의 본류와 만납니다.
절벽에 달라 붙은 가느다란 실선의 오솔길이 보입니다. 지나다니면서 꼭 한번 가보고 싶다. 했는데. 알고보니 다리가 놓이기 전부터 사람들이 걸어다니던 길이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옛길이죠. 금산도 가고. 대전도 가던 길. 이 겨울이 가기 전 한번 걸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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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몸집이 커진. 금강입니다. 또 다른 강을 만나기를 거듭하며 대청호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서해바다로 흘러가는 금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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