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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무주의 가을이야기, 남대천 수상음악회

by 눌산 200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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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하면 무주구천동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청정옥수가 철철 넘쳐흐르는 한여름의 계곡 말입니다. 그 다음은 아마도 하얀 눈이 아닌가 합니다. 리조트와 스키장, 덕유산 곤도라 등등. 하지만 무주의 상징은 가을입니다. 무성할 '무(茂)'에 붉을 '주(朱)', 무주란 지명에서부터 가을냄새가 물씬풍기니까요. 여인의 붉은 치마를 닮았다는 적상산 또한 가을무주의 상징입니다.
 
지난밤에는 가을음악회가 무주읍내를 가로지르는 남대천 수상무대에서 열렸습니다. 대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무대겠지만 흐르는 물과 바람과 더불어 함께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무주의 가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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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30분 오랜만에 무주 남대천 수상무대에 환한 조명이 들어옵니다. 가을음악회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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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남대천 수상음악회. JTV는 전주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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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악기와 국악의 만남, 영화음악을 연주한 에스페란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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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흐르는 물같더군요. 정민이라는 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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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사람들은 수줍음을 많이 타나 봅니다. 가까이보다는 멀리에서 즐기는 분이 더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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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딱 어울리는 목소리죠. 여전히 수염이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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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옆에 계신 분은 무주군수 님입니다. 낄때 안낄 때 가리지 않고 나타나시는 분입니다. 이런 작은음악회에 까지 군수 인삿말이 필요하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찬물을 끼얹는 격이죠.

부산국제영화제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가 정치인의 축사를 배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무주군도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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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손님이 있어 민박주인 노릇하느라고요.^^ 이어서 전영록과 전북대고전기타반의 클래식곡 연주가 있었다고 합니다.

단풍과 바람,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가을무주'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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