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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오랜만에 만난 야옹이 기분 최고~

by 눌산 2010.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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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경상도를 다녀오느라 닷새나 집을 비웠더니 야옹이 녀석 외로웠다 봅니다.
늦은 밤 차소리에 뛰쳐나옵니다.
다른 차가 마당에 들어서면 금새 어디로 숨어 버리는데 주인 차는 귀신 같이 알아봅니다.
꼭 강아지 처럼 말입니다.
이리저리 뛰며 야옹~ 하는데 어딜 갔다 이제 왔냐.는 듯 눌산을 바라 봅니다.
미안 미안. 많이 미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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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사료와 물부터 챙겨줬는데도
눌산만 졸졸 따라 다닙니다.

왠만하면 실내에는 못 들어오게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봐줍니다.
닷새나 혼자있게 했으니 미안한 마음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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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산 냄새가 그리웠어?
금방이라도 눈물을 줄줄 흘릴 것만 같은 표정이 안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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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녀석.
어젯밤에 이어 종일 눌산만 따라 다닙니다.
컴퓨터 앞에 앉으면 보고 또 보고...
고만 봐~ 자꾸 미안해지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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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리광입니다.
안하던 짓까지 하며 애교를 부립니다.

오늘만 봐주는거야.
낼부턴 쥐 잡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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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꺼내면 포즈도 잡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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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지?
탁자 밑에 들어가 늘어지게 하품을 합니다.
주인이 곁에 있으니 좋나 봅니다.
나도 니가 있어 좋다.
역시 내 집이 최고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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