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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나도 꽃이야~를 외치는 앙증맞은 괭이눈

by 눌산 201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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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눈의 종류도 무지 많군요. 55종이나 있다고 합니다. 전 애기괭이눈과 털괭이눈, 금괭이눈 정도만 아는데.... 눌산은 이 정도만 알고 있을랍니다. 더이상 알면 머리 아프니까요.^^

어제 성주댐 인근을 지나다 만난 털괭이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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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엷은 녹색으로 타원형이고 마주나며,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되어 있습니다. 가지 끝에 엷은 황색의 작은 꽃들이 뭉쳐서 피어 납니다. 그 모양이 마치 고양이 눈과 같다 하여 괭이눈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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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가득한 바위틈에서 주로 자랍니다. 괭이눈이 자라는 곳은 오염이 안된 땅이라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유난히 깔끔한 고양이의 습성을 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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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눌산은 운전을 하다가도 주변을 유심히 살핍니다. 야생화가 있을 만한 곳을 보면  곧바로 차를 세웁니다. 십중팔구는 괭이눈이나 현호색 정도는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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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괭이눈도 그렇게 만났습니다. 사람 한명 겨우 지나다닐 만큼 좁은 골짜기에 이끼 가득한 바위가 있고 물이 졸졸흐르는 곳입니다. 그 틈에 괭이눈이 무더기로 피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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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꽃은 아니지만 신나는 일이지요. 앙증맞은 크기에 꽃같지도 않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분명 꽃이니까요. 나도 꽃이야~하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좀 봐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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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틈에 현호색이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현호색은 제비꽃과 더불어 우리 산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봄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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