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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322

[충청남도 부여] 부여 궁남지 서동연꽃축제 부여 궁남지 서동연꽃축제가 내일(21일)부터 열립니다. 해질무렵 산책삼아 한바퀴 돌면 딱 좋은데, 사진이 목적이라면 아침시간이 좋겠지요. 한낮은 무지 뜨겁니다. 이번 주말에 가시면 딱 보기 좋습니다. • 장소 :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6번지 (서동공원 일원) • 개최시기 : 2011. 7. 21 ~ 7. 24까지 • 문의처 : 부여군청 041)830-2921, 2922, 2011. 7. 20.
[전라남도 곡성]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천년고찰 태안사> 제 고향은 전라남도 곡성 동리산 자락 태안사입니다. 그럼. 중2세요? 아니오! 워낙 귀한(?) 아들이라 부처님 곁에서 태어난 것 뿐입니다. 어릴적부터 절은 절하는 곳이다.라고 배웠습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부터 108배를 했으니, 절 하나는 똑소리나게 잘 합니다. 지금의 태안사 매표소 앞집이 제 생가입니다. 어머니를 따라 태안사까지 걸어 다녔던 기억이 많습니다. 외할머니 댁이 지금의 태안사 부도탑 옆이라 더불어 무던히도 다녔던 길입니다. 그 길은 그때나 지금이나 매 한가집니다. 먼지 폴폴나는 비포장 길에 사철 마르지 않는 계곡이 옆으로 흐릅니다. 봄이면 얼레지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아주 아름다운 길이지요. 대부분의 절집 가는 길이 포장이 됐다지만 태안사 길은 그대로 남아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태안.. 2011. 3. 23.
[전라남도 곡성] 곡성 기차마을 증기기관차 섬진강, 17번 국도가 나란히 달리는 곡성기차마을 증기기관차 눌산은 섬진강 역마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열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벌복한 나무를 실은 화물열차 꽁무니를 쫒아 철로를 뛰어 다니면서 놀았습니다.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그때는 그랬습니다. 기차역은 놀이터였고, 철로는 아이들의 온갖 ‘작당’ 장소였습니다. 가보지 못한 곳을 향해 떠나는 열차는 ‘꿈’이이기도 했습니다. 그곳은 섬진강과 17번 국도가 나란히 달리는 전라선 압록역입니다. 전라선 직선화로 폐선이 된 구 곡성역에서 가정마을까지 운행하는 증기기관차입니다. '골짝나라' 곡성을 세상에 알린 명물이지요. 섬진강과 17번 국도가 나란히 달리는, 이렇게 멋진 풍경은 이 땅 어디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을 것입니다.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2011. 3. 21.
[경상남도 거제] 그리운 날엔, '바람의 언덕'으로 가라. 네델란드식 풍차가 돌아가는 이국적인 풍경의 거제 '바람의 언덕' 이 시대 여행 트렌드가 바뀐 것은 TV 드라마가 한 몫 했습니다. 또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과 사통팔달로 뚫린 도로가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달려 갈 수 있고, 문화유적 위주였던 여행지 선택도 사진이 중심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온 명소를 찾아다니는 모임도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여기 소개하는 거제 '바람의 언덕' 또한 사진 한장에 반해 달려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몽돌해수욕장입니다. 거제는 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빨리 오는 곳 중 하나입니다. 옛 구조라 분교에 가면 아마도 매화가 활짝 피었을 겁니다. 바람을 만나러 가는 길. TV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이젠 제법 유명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2011. 2. 23.
[충청북도 영동] 호랑이가 산다는 충북 영동 반야사 호랑이 한 마리가 산다는 충북 영동 반야사. KBS '스펀지'를 통해 그 모습이 방송되었습니다. 실제 호랑이는 아니고요, 절 뒤편에 너덜지대가 있는데,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호랑이 형상입니다. 누가봐도 그러니, 호랑이 한 마리가 산다는 말이 맞는거죠? 대부분 사찰이 산중에 있는데 반해 이 반야사는 강가에 접해 있습니다. 금강의 한 지류인 석천(石川)이 휘감아 도는 아늑한 자리에 자리잡은 반야사는 천년고찰입니다. 호랑이 만나러 가보시죠! 석천(石川)은 아직 겨울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골짜기 깊숙히 반야가가 있습니다. 석천은 상주쪽에서 영동으로 흐르는 강입니다. 황간에서 황간천과 만나 금강과 한 몸이 됩니다. 대부분 암반이라 경관이 뛰어 납니다. 하지만 길이 없어 쉽게 접근이 힘듭니다. 눌산은 오래전 걸어서.. 2011. 2. 21.
[전라남도 곡성] 딱 하나 남은 섬진강 호곡마을 나룻배 섬진강 오백리 구간 중 유일하게 딱 하나 남은 나룻배가 있습니다. '섬진강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역이 있는 침곡마을과 강 건너 호곡마을을 이어주는 배입니다. 강 건너로 도로가 있지만 비포장입니다. 자동차는 이 길을 통해 외부로 나갈 수 있지만, 차가 없는 주민들은 여전히 나룻배로 강을 건너 다닙니다. 호곡마을 나룻배는 줄배입니다. 와이어줄이 강에 걸쳐 있고, 배와 와이어줄 사이에 또 다른 줄이 묶여 있습니다. 배에서 이 줄을 잡아 당기면 배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이 배를 이용하는 주민 대부분은 호곡마을 사람들입니다. 이따금 여행자들이 호기심에 배를 타기도 합니다. 강 건너에서 중장비 소리가 요란합니다. 모래를 긁어내는 중입니다. 곳곳에 '섬진강 살리기' 공사 안내판이 걸려 있는 것을 보니, 또 .. 2011. 2. 17.
[경상남도 통영] 11년 만에 다시 찾은 '소매물도' 쿠크다스의 섬, 환상의 섬, 신비의 섬....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소매물도를 이르는 말입니다. 1986년 크라운제과의 쿠크다스 CF로 세상에 알려진 섬입니다. 눌산은 지난 2000년 1월 1일 밀레니엄 첫해를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11년 만의 방문입니다. 소매물도를 가기 위해서는 통영과 거제에서 정기 배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거제 저구항이 좀 더 가깝습니다. 저구항에서 하루 네 차례 운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소매물도로 향합니다. 소요시간은 약 4~50분. 금방이죠?^^ 아, 참 많이 변했습니다. 11년이란 세월은 길다면 무지 길죠. 눌산은 늙었지만, 소매물도는 여전히 청춘입니다. 낮은 돌담과 낮은 지붕을 한 토담집,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은 다 사라졌습니다. 반듯한 건물에 펜션과 식당이 들어서.. 2011. 2. 12.
레일바이크도 이제는 전동식이 대세! 섬진강, 정선, 문경의 공통점은? 정답은 레일바이크가 있다는 것입니다. 폐선을 이용한 관광지들로 누구나 한번쯤 가보는 곳이 되었죠. 아마도 그것은 '기차'라는 추억의 상품 때문일겁니다. 자전거 페달처럼 열심히 밟아서 움직이던 레일바이크도 이제는 전동식이 대세를 이룰 것 같습니다. 코레일은 2월 10일 경춘선 강촌역~김유정역 폐선구간(8.2km)에서 2인승과 4인승 전동레일바이크 시운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전동레일바이크 2인승 신제품과 4인승 개량모델입니다. 4인승 개량모델 섬진강 레일바이크 이거 보기에는 낭만적으로 보여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동식이라면 가만 앉아 있어도 달린다는 것이죠. 편하고,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는 있겠지만, 낭만은 없겠죠? 이번 시운전은 구동력과 등판능력, 안전성과 편의성에.. 2011. 2. 11.
[전라북도 익산] 한옥과 고딕양식의 절묘한 조화가 아름다운 '나바위 성당' 무주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습니다. 한낮의 맑은 날씨와는 달리 오후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10cm는 쌓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눌산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입니다. 하필이면 왜 여행자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난 후 눈이 내릴까요? 다 함께 즐기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독특한 건축양식이 이채로운 성당 한 곳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의 나바위 성당입니다. 성당 주변에 너른바위가 많아 '나바위'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보기에도 뭔가 어색하지 않나요? 전면은 고딕양식이고, 몸통은 한옥입니다. 절묘한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지붕에는 기와가 겹으로 쌓여 있습니다. 바깥은 고궁에서나 볼 수 있는 건축양식이 회랑까지 있습니다. 참으로 어색해 보이는 건축물입니다. 만약 성당이 아니고 평범한 건축물이었.. 201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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