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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제통문14

무주 벚꽃 명소, 라제통문에서 구천동 가는 길, 무주구천동 벚꽃길 무주의 벚꽃은 4월에 들어서면서 절정을 이룬다. 읍내 골목마다 줄지어 선 벚꽃나무 가로수에 큼지막한 꽃잎이 달리고 이내 꽃비가 날린다. 그즈음이면 한낮의 한풍루에는 상춘객들이 삼삼오오 둘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긴 겨울 끝에 만나는 봄날의 한가로움이다. 무주 벚꽃 로드라 할 만한 길고 깊은 길이 남대천을 따라 이어진다. 금강과 합류하는 남대천 하류 무주읍 대차리 서면마을에서 시작해 무주읍을 지나 설천면 나제통문, 그리고 구천동 계곡을 따라 절정을 이룬다. 그 길이가 무려 40여 km에 달한다. 구천동 벚꽃길은 한때 축제를 열 만큼 소문난 길이다. 벚꽃이 만개하면 한눈에 쏙 들어오는 굽은 길에서 사진을 찍는 인파로 인해 지나는 차량들도 서행을 한다. 지금은 도로변에 나무 덱을 깔아 산책로를 만들어 놨다. 2022. 4. 11.
'최고의 피난처 베스트10' 십승지(十勝地) 무풍 현대판 유토피아 십승지(十勝地), 무풍! 영화로웠던 시절의 무풍시장과 명례궁 무풍 가는 길이면 기자는 농담 삼아 “국경 너머 신라에 간다”라고 얘기한다. ‘라제통문(羅濟通門)’을 지나 무풍으로 향하는 길은 왠지 또 다른 세상을 향한 발걸음처럼 느껴지 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에 뚫린 라제통문은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다는 명확한 기록은 없다. 단지 그럴 것이라고 추정만 할 뿐이다. 최고의 피난처 베스트10에 무풍이 무풍 땅에 들어서면 ‘한국 천하명당 십승지 무풍면’을 알리는 커다란 안내판이 우뚝 서 있다. 십승지(十勝地)란 예로부터 물(水)과 불(火)과 난(亂)을 피할 수 있는 우리나라 열 곳을 말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鄭鑑錄)에 십승지에 대한 기록이 전해져 온다. 정감록의 ‘정’은 정씨를, ‘.. 2022. 3. 28.
제3회 설천 뒷작금 벚꽃축제, 무주구천동 벚꽃길 무주의 봄은 남쪽에 비해 많이 늦습니다. 봄꽃의 개화시기만 봐도 1주일에서 2주일 이상 늦게 핍니다. 전국적으로 벚꽃축제가 다 끝났지만 무주 설천면에서는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느지막이 열렸습니다. '제3회 설천 뒷작금 벚꽃축제'를 찾은 여행자들은 설천면 외식업 협의회에서 준비한 먹거리와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한나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래전부터 무주의 벚꽃 명소로 소문난 구천동 벚꽃길도 같은 시기 만개했습니다. 구천동 벚꽃길은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1경인 나제통문에서 2경 은구암까지 2.2km 구간입니다. 2019. 4. 22.
마감 주어진 시간이 한 달이라고 치자.3주를 널널하게 놀고.남은 일주일 간 이를 악물고 덤벼든다. 학창시절 시험공부가 그랬고.지금은 원고 마감이 그렇다. 그래도 공부 못한다는 소리는 안들었다.역시, 마감을 어긴 적은 없다. 다행인 것은, 머리가 아프지 않다.알고보니, 요 며칠 뉴스를 안 봤구나.... / 라제통문 2015. 1. 8.
무주의 숨겨진 속살, 사선암 옛길트레킹 황사에 바람까지 심하게 부는 날 무주의 속살, 사선암 옛길을 걸었다. 사선암 옛길은 무주군 설천면 벌한마을 사람들이 무풍장을 보러 다니 던 길이다. 사선암 옛길트레킹은 라제통문에서 시작한다.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1경인 라제통문은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다. 또한 오늘 걷는 사선암 역시 신라와 백제의 경계가 되는 곳으로 네 명의 화랑이 심신을 단련하던 곳으로 전해져 온다. 전주, 청주, 대구 KBS가 공동 제작하는 '삼도(道)삼미(味)' 팀과 함께 했다. 사선암은 설천면 벌한마을과 무풍면 철목리 사이에 있다. 고로 출발은 어디에서 해도 상관없다. 오늘은 철목리에서 시작한다. 사선암까지 거리는 2.8km. 철목리는 매실과 사과농사가 주업으로 마을 방문자센터가 있어 사전에 예약하고 찾으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2014. 2. 5.
[무주맛집] 무풍 신라가든 왕! 왕갈비 무주의 라제통문을 넘으면 신라 땅이다. 천 년 전 얘기지만, 신라와 백제의 국경을 의미하는, 여전히 라제통문이니까. 국경 넘어 신라까지 밥 먹으러 다녀왔다. 옛날에는 백제와 신라의 국경이었지만, 지금은 무주군 설천면과 무풍면의 경계다. 국경을 넘는 절차는 없다. 비자도 필요없다. 누구나 자유스럽게 넘나들 수 있다. 아, 돈 만원은 들고 가야 한다. 그래야 왕갈비를 맛 볼 수 있으니까. 무풍 면소재지에서 대덕재, 즉 김천이나 거창방향으로 잠시 달리며 만나는 삼거리에 신라가든이 있다. 이 집 명물은 왕갈비. 보시라! 얼마나 큰지. 밑반찬이 한정식 수준이다. 메인 메뉴 외에 내 놓는 밑반찬이 화려하다. 세상에나! 갈비가 통채로 나오고, 얼마나 큰 지 잘라 먹기 위한 가위가 필요할 정도다. 잘 삶아진 갈비는 입.. 2013. 10. 2.
[걷기 좋은 길] 무주 벌한마을 옛길 무주구천동 계곡에서 오지의 대명사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에서도 가장 오지에 속하는 무주 벌한(伐寒)마을에 이르는 십리 골짜기는 여전히 때묻지 않은 풍광을 자랑합니다. 그렇지만 북쪽을 향해 있는 골짜기는 사람이 살기에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바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사선암(四仙巖)과 거칠봉(居七峰)의 의미를 알고나면 무릎을 탁 치고 말 것입니다. 사선암의 네 신선과 거칠봉의 일곱 신선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마을에서 만난 주민은 보호해주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북향이지만, 다른 골짜기에 비해 오히려 더 따뜻하다고 합니다. 최근 벌한마을 옛길이 열렸습니다. 그렇다고 닫혀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뚫리면서 잊혀진 길이었으.. 2012. 6. 4.
신라와 백제의 국경 라제통문에서 무주구천동 '벚꽃길' 옛말에 "윤중로에 벚꽃이 다 떨어져야 마이산 벚꽃이 핀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안과 인접한 무주 역시 비슷합니다. 산악지역이다 보니 기온차가 커 벚꽃의 개화가 많이 늦습니다. 무주에서 벚꽃명소로 알려진 구천동을 어제 다녀왔습니다. 가장 보기 좋을때더군요. 차량통행도 뜸하고 여행자도 없는 한적한 곳입니다. 무주구천동 제33경 중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 제2경인 은구암 입구 구산마을까지 약 3km 구간입니다. 많이 본 사진이죠?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다는 라제통문입니다. 제가 서 있는 쪽이 백제, 다리 건너 굴 너머가 신라 땅이었다는 얘기죠. 무주를 찾는 여행자들 대부분은 이 라제통문을 들러 갑니다. 하지만 통문을 왔다갔다 하는 정도로 마무리하죠. 팁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저 굴 위로 올라 갈 수 있습니다. .. 2011. 4. 26.
무주구천동 벚꽃 이번주가 절정 무주구천동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무주하면 가장 먼저 구천동계곡이 떠오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무주와 구천동은 한 몸으로 고유명사가 되버린지 오래기 때문이죠. 무주의 상징과도 같은 구천동에는 그에 걸맞은 '구천동 33경'이있습니다.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부터 제33경인 덕유산 주봉 향적봉까지 장장 36km에 달하는 구간의 계곡과 기암괴석,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태고의 원시림, 그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맑고 투명한 물길이 만들어 낸 못과 폭포 등을 이르는 말입니다. 구천동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몇 가지가 전해오는데, 9천 명의 승려가 도를 닦았던 장소여서라든가, 구씨와 천씨가 많이 살아서, 9천 명의 호국무사가 수련했던 장소라서 등 그 유래는 다르게 전하지만 천혜의 지형적인 조건과 무성한 숲, '덕(德).. 201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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