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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발톱꽃5

봄날 오후 6시 발등에 불이라도 떨어진 모양이다. 저온현상으로 느지막이 시작된 산촌의 봄이 4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지각생 뜀박질하듯 번개같이 온갖 꽃을 피우더니 연둣빛도 보여주지 않고 그냥 초록으로 치닫는다. 자연에도 질서가 있다. 꽃이 피고 지는 순서. 올봄은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5월의 첫날을 맞았다. 2019. 5. 2.
매발톱꽃 꽃말은 '바람둥이' 바람둥이란 꽃말에 매발톱의 앙큼함까지 갖춘 매발톱꽃. 여리지만 강한면이 숨겨진, 보면 볼수록 꽤 괜찮은 녀석입니다. 매발톱꽃은 요즘 한창입니다. 잘 꾸며진 정원이라면 이 매발톱꽃이 없는 집이 없습니다. 한자리 잘 차지하고 꽃밭을 빛내는 녀석이죠. 김천 청암사에서 만났습니다. 요즘 한창 볼 수 있는 꽃으로 꽃잎 뒤쪽의 꿀이 담겨있는 부분(꿀뿔)이 매의 발톱같이 뾰족하게 구부러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양에서는 삐에로의 모자 같이 생겼다 해서 '삐에로의 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50~100cm이며, 잎은 뿌리에서 나온다. 6 ~7월에 가지 위에 긴 꽃자루가 나와 자갈색 또는 흰색 꽃이 끝에 하나씩 달려서 피고 열매는 골돌과(蓇葖果)로 털이 있다. 양지바른 산골.. 2012. 5. 18.
[경상북도 포항] 국내 유일의 고산수목원, 경상북도수목원 해발 650m에 자리한 국내 유일의 고산수목원 해발 650m에 자리한 경상북도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고산수목원입니다. 강구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로 몇 발자국만 내려서면 동해바다가 보이는 독특한 지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곳으로 다양한 고원식물의 성장에 좋은 조건이라고 합니다. 수목원은 1996년 부터 조성되었습니다. 그때에 비해 안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에 위치한 수목원은 포항에서 오지로 소문난 곳으로 보현산(1124m), 향로봉(930m), 천령산 (776m), 수석봉(821m)등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곳입니다. 자연적인 환경이 최고지요. 어디나 평일은 한가합니다. 느긋하게 둘러봅니다. 매발톱꽃이 가장 많이 보입니다. 시기적으로 6월 초는 야생화가 없을 때입니다. .. 2010. 6. 10.
꽃말은 바람둥이, 매춘화란 이름을 가진 '매발톱꽃' 매의 발톱처럼 생긴 '매발톱꽃' 의 다양한 종류들 요즘 한창 볼 수 있는 꽃으로 꽃잎 뒤쪽의 꿀이 담겨있는 부분(꿀뿔)이 매의 발톱같이 뾰족하게 구부러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양에서는 삐에로의 모자 같이 생겼다 해서 '삐에로의 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야생에서나 가끔 만났던 매발톱꽃이 요즘은 흔하게 보입니다. 색깔도 다양해진 것 같고요. 일종의 잡종인 셈이지요. 다섯장의 꽃잎이 선명한 이 녀석은 대단히 강렬한 느낌입니다.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50~100cm이며, 잎은 뿌리에서 나온다. 6 ~7월에 가지 위에 긴 꽃자루가 나와 자갈색 또는 흰색 꽃이 끝에 하나씩 달려서 피고 열매는 골돌과(蓇葖果)로 털이 있다. 양지바른 산골짜기에 나는데 한국, 만주,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2010. 6. 9.
느리게 걷다 만난 광한루원의 봄꽃 유채꽃 남원에 살게 된지 벌써 만 2년이 지났습니다. 봄에 이곳에 터를 잡았으니 세번째 봄을 맞고 있군요. 지리산이 감싸고 있는 이곳은 '언제나 봄날'입니다. 집에서 10분이면 광한루원 주차장입니다. 산책 삼아 드나들기 딱 좋은 거리죠. 이마트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렸습니다. 어르신 한분이 느리게 걷고 계십니다. 그 뒤를 따라 광한루원을 한바퀴 돌아 보는데 두어 시간이 흐릅니다. 매발톱꽃 도시답지 않은 남원의 년중 최대 행사라 할 수 있는 춘향제를 앞두고 광한루원 곳곳은 꽃밭입니다. 앵초 언젠가 점봉산에서 큰앵초 군락을 보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린 적이 있습니다. 초록 한가운데 화사한 꺾다리 앵초가 눈이 부셔서요. 탱자꽃 그 흔한 탱자나무도 요즘들어서는 참 보기 힘듭니다. 한적한 시골 고샅에서나 만날 .. 2008.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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