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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민박3

[주간조선] 세상에서 가장 먼 휴가 산장 여행 best 5 [글 사진] 눌산 여행작가 누구랄 것도 없었다. 같은 시간 ‘그곳’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하나’가 되었다. 어둠이 내리면 마당에는 으레 모닥불이 피어올랐고, 사람들은 하나둘 불가로 모여들었다. 각자 가지고 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다음날이면 함께 산을 오르고, 길을 걸으며 ‘친구’가 되었다. 그게 끝이다. 요즘이야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 후로도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되기도 하지만 그때는 ‘그곳’에서의 만남이 시작이고 끝이 되었다. 산장 얘기다. 여행 좀 한다는 이라면 오래전 산장의 추억을 잊지 못한다. 산장이란 산속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민박 형태의 숙소로, 등산이나 도보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였다. 요즘으로 치자면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이다. 주.. 2016. 8. 2.
경상북도 영양 새방골 이산뜻한 씨 경상북도 영양 새방골 이산뜻한 씨 ‘하고 싶은 일’과 ‘살고 싶은 곳’은 언제나 만날 수 없는 오작교 같은 관계다. 하지만 까마귀와 까치의 도움으로 다리가 놓이고 그 다리를 건너 견우와 직녀가 만나듯이 간절히 원하면 꿈은 이루어지지 않을까... 여기, 그토록 원하던 산중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산뜻한 이름이 없을까 생각하다 ‘산뜻한’으로 개명까지 한 이 산뜻한 씨는 전기도 전화도 없는 첩첩산중 오지마을에 혼자 힘으로 집 다섯 채를 지었다. 믿기 힘든 얘기지만 그의 집짓기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미대를 나와 서양화를 그리던 그가 붓 대신 난생 처음 톱과 망치를 들었다. 뜻하지 않은 계기로 계획보다 10년이 앞당겨지긴 했지만, 도시와 사람으로부터 멀어지는 삶은 그의 오랜 꿈이었다.. 2015. 11. 13.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게스트하우스 '정선애인' 제목만 보자면, 이미 망했어야 할 집이다. 그렇다고 여행자들로 북적거리는 집도 아니다. 여행 좀 해봤다는 이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알려진 여행자들의 아지트다. 국내 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찾는다. 그리고 그 불편함을 즐긴다. 강원도 정선, 그 정선 땅에서도 가장 오지로 소문 난 덕산기 계곡 끝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정선애인' 얘기다. 홍반장과 선화공주가 이 집 주인이다. 산다는 것은 어떤조건에서도 "지금! 나만의!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진정한 나만의 행복은 사랑하는 당신과 둘이 만들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정선애인' 블러그 메인이 올려진 글이다. 눌산의 오랜 친구이자, 존경하는 동생들이다. 무주에서는 먼 길이지만, 근처에 가면 꼭 이들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201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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