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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5

모래재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옛길이 주는 의미가 큽니다. 고개를 넘어 오가던 사람들의 온갖 사연을 담고 있는 곳이죠. 세월이 흐르면 옛길은 기억 속으로 사라집니다. 사라진 옛길을 찾아 터벅터벅 걸어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기억 속의 온갖 사연들을 그려보면서 말입니다. 전주-진안 간 국도의 모래재 옛길입니다. 한가로운 길입니다. 이따금 마을 주민들 정도만 지나다니는 길이죠. 빨간색 스포츠카는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혹시 양산을 쓴 여인이라도 지나가면 더 멋지겠죠? 멋진 사진을 담으려면 이른 아침이 좋습니다. 아니면 오후 햇살이 비추는 해질 무렵도 좋고요. 11월 초에 담은 가을 사진입니다. 잎이 붉게 물든 풍경도 근사하지요? [Tip] 전주에서 진안 가는 모래재 옛길입니다. 담양이나 순창, 보성 등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많지만, 담양에.. 2012. 9. 28.
모래재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동서남북 사통팔달로 뚫린 고속도로나 국도는 남에서 북으로, 동에서 서로 순식간에 날라다 줍니다.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에게는 편리하겠지만 눌산에게는 머리 아픈 일입니다. 그 흔한 네비게이션도 없고, 그동안 머릿속에 입력해 둔 전국의 도로가 무용지물이 되었으니까요. 고로, 편리하다는 것은 머리 아픈 일이란 얘깁니다. 진안에서 전주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모래재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입니다. 모래재를 넘으면서도 "난 못 봤는데?"하는 분이라면 새로 뚫린 모래재를 넘었을 겁니다. 뭐, 당연한 얘깁니다. 빠르고 넓은 길 놔두고 굳이 돌아가는 옛길을 택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가끔 전주 나들이를 하는 눌산은 옛길을 이용합니다. 새길을 이용해도 빨라야 5분이 채 안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바로 저 근사한 풍경을 볼 수 .. 2010. 3. 12.
운전이 즐거운 배롱나무 가로수길 금산 가는 길에 만난 배롱나무 가로수길입니다. 사진 한장 안 박아 줄 수 없더군요. 운전이 취미인 저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 이런 가로수길이라면 운전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로수길하면 유명한 곳이 있죠. 다들 아시는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과 청주의 가로수 길입니다. 유명세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요즘 운전을 하고 다니다 보면 아름다운 길을 많이 만납니다. 무궁화, 코스모스, 벌개미취, 사루비아, 칸나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릴적에 외삼촌은 이 나무를 보고 '간지럼 나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렇게 알고 살아왔든데. 혹시 외삼촌이 절 놀릴려고 일부러 붙인 이름인가 했지요. 맞더군요. 간지럼 나무가. 수피가 없어 사람의 겨드랑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 2008. 7. 29.
느림의 미학, 24번 국도에서 만난 행복 24번 국도 담양-순창 구간에서 만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와 자운영 무한경쟁의 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진 이단아 취급을 받을 만 합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때론 느리게 만나는 행복이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죠. 요즘 남도에는 마침 보기 좋을 만큼 자운영이 꽃을 피웠습니다. 고속도로 보다는 국도를 즐겨 탑니다. 4차선으로 뻥 뚫린 국도 보다는 굴곡이 심해 운전하긴 좀 불편하지만. 편도 1차선의 느린 길을 선호합니다. 우선은 느리게 달릴 수 있어 여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천천히 달리면서 때때로 변하는 자연의 색을 맘껏 즐 길 수가 있어 좋습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요즘 담양은 초록빛입니다. 담양하면 떠오르는 상징과도 같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들이 초록 옷을 갈아 입었거든.. 2008. 4. 28.
여름날의 기억 / 담양 담양천을 가로 지르는 징검다리.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지나 관방제림을 지나 죽녹원으로 이어지는 담양여행의 필수 코스. 징검다리를 보면 건너고 싶어진다. 어릴적 추억이 가득해서 그럴까.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것도 좋겠지. 개구쟁이들이 수없이 왔다 갔다를 반복한다. 바라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조마조마하지만 그렇다고 얌전히 말 들을 아이들이 아니지. 여름의 죽녹원 대나무 숲길은 시원하다. 걷다보면 약수터를 만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장사도 만날 수 있다. 감우성이 출연한 영화, 뭐더라..아무튼 그 영화를 여기서 찍었다. 단 한장의 사진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곳.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이다. 무더운 여름날 풍경은 대충 이렇다. 좋은 사진을 담고 싶다면 부지런하면 된다. 죽녹원 앞 천변 국수집 풍경... 200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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