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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3

가을, 좋다 진득한 사람이 좋다. 콤비네이션보다 치즈피자가 좋고, 독주로 한방에 가는 것보다 부드럽게 새벽을 맞는 게 좋다. 수다보다 잡담이 좋고, 형광등보다는 백열등이 좋다. 단풍도 화려한 색감보다 이런 은은한 빛깔이 강렬하다. 인생은? 좀 찐하고 화려해도 나쁘지 않겠다. 2017. 10. 25.
가을은, 여전히 진행 중인데... 새벽 기온이 0도까지 뚝 떨어졌다.서리도 벌써 올들어 세 번째 내렸다.온 동네가 겨울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마지막 추수를 하고, 나무를 베고 장작 패는 소리로 요란하다. 눌산은,이미 겨울준비 끝냈다.지난 해 쓰고 남은 나무를 모두 잘라 집 주변에 빙둘러 쌓았다. 하지만, 가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붉게 물든 만산홍엽(滿山紅葉)에 눈이부시다. 2014. 10. 29.
가을빛, 가을길 하루 중에 아침 햇살이 가장 강합니다. 한낮 햇살은 좀 더 따갑지만 아침햇살에 비하면 그 느낌은 덜합니다. 햇살이 부서져 또 다른 빛을 만들고, 더불어 가을은 더 깊어만 갑니다. 문화유적이나 유명 관광지를 찾던 여행에서 소소한 풍경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여행문화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가을이되면 유명산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설악산이나 내장산 같은 단풍 명산은 사람과 차가 뒤엉켜 단풍구경보다 사람구경하고 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니까요. 1년에 딱 한번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니 그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꼭 유명산을 가지 않아도 가을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풍경은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언제 누구랑 가느냐의 차이겠지요. 사실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장소는 전.. 2009.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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