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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3

길 위의 유희, 걷기 걷기가 대세다! 그렇다. 산길, 바닷길, 들길, 옛길이라는 이름의 길이 널렸으니까.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또 있을까. 두 다리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또 원하는 만큼만 가면 된다. 힘들면 쉬고. 그래도 힘들면 멈추면 된다. 쫓기든 산을 오르는 등산과는 다르다. 걷기는, 길에서 즐기는 유희다. 걷다보면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난다. 걷는 수고에 대한 댓가치고는 과분한 호사인 셈이다. 걷자. 길에서 놀자. 2011. 2. 16.
[걷기 좋은 길] 꿈속에서라도 걷고 싶은 길 산벚꽃 흐드러진 금산 보곡마을 산길 트레킹 봄날은, 여전히 한창입니다. 산벚꽃 흐드러진 산길에는 새생명의 탄생으로 요란하고,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취해 걷다보면 어느새 나도 '봄'이 됩니다. 걷기 좋은 길이 따로 있을리 없지요. 걷다보면 그 길이 내 길이 됩니다. 그늘 좋은 너럭바위라도 만나면 낮잠 한숨 때리면 되는거고요. 팔자 좋은 사람이라고 하겠지만, 밑천이라고는 두 다리 뿐입니다. 지난 주말 금산의 작은 산골마을에 걷기대회가 있었습니다. 산벚꽃이 유난히도 많은 산안리 보곡마을입니다. '산꽃나라 산꽃여행'이라는 주제의 축제도 열렸습니다.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것은 죽어도 싫지만, 그 흔한 산벚꽃이 얼마나 많고 좋으면 축제까지 할까 하는 마음에 다녀왔습니다. 걷는 재미 중에 최고는 이런 논두렁 밭두렁.. 2009. 4. 21.
걷자!! 두 다리 멀쩡할 때. 걷기, 걷는 여행....., 좀더 고상한 말을 붙이자면 트레킹(trekking)쯤이 되겠다. 나는 걷는 여행을 즐긴다. 두 다리 멀쩡할 때 걷자는 논리다. 국내든 해외든, 유명 관광지는 휠체어 타고도 볼 수 있으니까. 사람들은 여행을 무슨 고행쯤으로 여긴다. 걷기란 무지막지하게 걷는 게 아니라 느긋하게 쉬엄쉬엄 걸어야 한다. 맘껏 해찰도 부리고, 온갖 것 다 참견해가면서 말이다. 사실 바쁘게 걷다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길이 끝나는 곳, 길의 끝만 머리 속에 있을 뿐이다. 사실 길의 끝은 의미가 없다. 그냥 걷다 보이는 것만 보면서 말이다. 아무 생각없이 걸을 수만 있다면 더 없이 좋다. 유명산을 가보면 앞사람 엉덩이 밖에 안 보인다. 정신없는 산행인 셈이다. 바지 끝에 달라붙은 라벨을 보면.. 200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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