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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백일홍2

늦가을 배롱나무 장흥 평화마을 송백정. 배롱나무 40여 그루가 못 주위를 빙 둘러 군락을 이루고 있다. 100일 동안의 찬란했던 꽃잔치는 끝난다. 대신 매끈한 줄기와 표피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고혹적인 이즈음의 풍경도 좋다. 못에는 가을물이 깊게 스며들었다. 옛 선비들은 자신들이 공부하는 공간에 이 배롱나무를 심지 않았단다. 왜? 물속을 보시라. 희롱의 도가 지나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다. 왜냐고는 묻지 마시길! 2017. 11. 12.
운전이 즐거운 배롱나무 가로수길 금산 가는 길에 만난 배롱나무 가로수길입니다. 사진 한장 안 박아 줄 수 없더군요. 운전이 취미인 저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 이런 가로수길이라면 운전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로수길하면 유명한 곳이 있죠. 다들 아시는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과 청주의 가로수 길입니다. 유명세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요즘 운전을 하고 다니다 보면 아름다운 길을 많이 만납니다. 무궁화, 코스모스, 벌개미취, 사루비아, 칸나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릴적에 외삼촌은 이 나무를 보고 '간지럼 나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렇게 알고 살아왔든데. 혹시 외삼촌이 절 놀릴려고 일부러 붙인 이름인가 했지요. 맞더군요. 간지럼 나무가. 수피가 없어 사람의 겨드랑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 2008.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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