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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언제나 봄날173

무주 마실길, 산 넘고 물 건너 장보러 가는 길 무주에 마실길이란 이름의 길이 두 군데 있습니다. 하나는 금강 마실길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백두대간 마실길입니다. 이 두 길은 무주 읍내에서 만난 결국은 하나로 이어집니다. 백두대간 마실길은 '언제나 봄날'이 있는 서창마을을 지나 갑니다. 서창마을에서 읍내까지 4시간 거립니다. 아주 옛날에는 이 길을 걸어 장을 보러 다녔습니다. 아마도 먼 동이 틀 무렵 출발하면 어둠이 내려야 집에 돌아왔을 겁니다. 걷는 거리만 왕복 8시간 거리니까요. 명절을 하루 앞둔 날 그 기분 좀 내보고 싶어 읍내까지 걸어봤습니다. 그리고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봐, 돌아오는 길을 차를 타고 왔습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카메라와 보온병, 커피만 챙겨 집을 나섭니다. 며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길에는 눈이 다 녹고 없습니다... 2012. 1. 26.
추천! 무주 겨울여행 무주는 평지를 기준으로 해발 300미터가 넘는 산악지역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 덕유산과 '한국의 100대 명산' 적상산에는 겨울 내내 눈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서울과 부산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무주가 겨울여행지로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겨울이 아름다운 무주의 산과 길, 명소들을 알려드립니다. 적상산 눈꽃트레킹 마치 여인의 치마를 닮았다는 무주 적상산(赤裳山)의 본래 이름은 상산(裳山), 또는 산성이 있어 상성산(裳城山)입니다. 적상산이나 상산, 상성산 모두 같은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적상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사면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여인의 치맛자락을 펼쳐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가을이면 곱게 단풍이 들어 붉은 치마를 연상케합니다.. 2011. 11. 29.
무주 적상산의 가을 적상산(赤裳山)이란 이름이 붙게 된 것은 가을단풍 때문입니다. 산 이름 자체가 '붉은(赤) 치마(裳) 산(山)'이니 상상이 되실 겁니다. 가을빛에 물든 산자락이 여인의 '붉은 치마'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그렇다면 적상산의 가을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사실, 가을은 너무 짧습니다. 단풍이 막 들기 시작하면, 곧바로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버리니까요. 길게는 3주, 짧게는 2주가 절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적상산 풍경입니다. 적상산 전망대라 할 수 있는 안렴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적상산이 가을명소가 된 것은 자동차로 해발 1천 미터까지 오를 수 있는 접근성 때문입니다. 물론 등산로가 따로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를 타고 오릅니다. 머루와인동굴과, 산정호수, 적상산사고, 안국사 등을 한꺼.. 2011. 10. 24.
가을아침, 가을색 기온차가 무려 15도를 웃도는, 전형적인 가을 날씹니다. 산색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갑니다. 언제 이렇게 단풍이 들었지? 할 정도로 말입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언제 이렇게 단풍이 들었지? 눌산도 놀랠 만큼 가을은 빠르게 오고 있습니다. 적상산 정상부는 이미 가을빛이 가득합니다. 산책길에는 어김없이 야옹이가 따라 나섭니다. 지가 뭘 아는지... 밤새 불침범을 섯으니, 이제 곧 잘겁니다. 요즘 쥐 잡느라 밤새거든요. 아침빛이 눈부십니다. 이런 아침을 맞는 맛에 산골생활 하는거지요. 뒤에 있는 서창 아트갤러리입니다. 요즘 주목받는 정기용 교수 작품입니다. 야옹이가 또 등장했군요. 앞서거니 뒷서거니 동네 한바퀴 돕니다. 이런 상태에서 비가 내리면 장관이죠. 낙엽이 수북히 쌓인 비 개인 아침.. 2011. 10. 10.
적상산 운해 속 신선놀이 적상산 전망대에서 신선놀이하고 왔습니다. 전망대가 있는 해발 1천 미터까지 자동차로 오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산정호수와 안국사, 적상산 사고, 머루와인동굴까지 둘러 볼 수 있는, 요즘 무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3주 후면 단풍명산 적상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만난 아침 07시 30분 풍경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가는 바람에 많이 늦었습니다. 일출시간에 맞춰 올라가면 가히 환상적이겠죠. 산 아래 적상호와 무주 읍내를 흐르는 남대천 주변에 운해가 가득합니다. 바로 아래 마을이 내창마을이고, 그 뒤로 무주 읍내가 보입니다. 적상호입니다. 산정호수 뒤로 보이는 저 전망대에서 찍었습니다. 일찍 일어나면 신선이 됩니다.^^ 2011. 10. 4.
가을빛 물든 무주 금강 마실길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5m) 자락 7부 능선에 자리한 뜬봉샘입니다. 뜬봄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천리길을 흘러 서해바다로 스며듭니다. 금강천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요. 눌산이 추천하는 곳은 무주-금산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하루에 주파가 어렵습니다. 딱 하루 코스로 좋은 무주 부남에서 서면마을까지 19km 구간의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금강마실길'이란 이름의 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길은 무주 서면마을에서 잠두마을 옛길을 걷는 두 시간 코스입니다.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여유로운 길입니다. 서면마을 잠수교를 건너 길은 시작됩니다. 갈대와 억새가 어우러진 강변길입니다. 서면마을은 구천동에서 발원한 남대천과 금강 본류가 합류하는 곳으로 무주에서 금산으로 이어지.. 2011. 9. 29.
도 닦는 야옹이 정확한 제목은. 도 닦는 무주총각 옆에 앉아 있는 야옹이. 입니다. 무주총각 요즘 도 닦고 있습니다. 잣을 따서 말리고 까는 작업을 반복하면서요. 덩달아 야옹이도. 저 작은 것을 하루 종일 까야 잣죽 서너 그릇 나옵니다. 도 닦는 심정 아니면 못 할 일이죠. 가장 중요한 잣죽 사진을 못 담았네요. 먹느라 정신 팔려서. 진짜 맛있었습니다. 비싼 돈주고 참선이니 뭐 이런거 하지마시고. 무주총각이랑 잣을 까시죠. 하룻밤이면 득도합니다. 마무리는 잣죽으로.^^ 2011. 9. 24.
가을볕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느끼는 것은 비슷해 보이지만, 봄볕이 가을볕에 비해 더 자극적이란 얘긴데요, 봄은 자외선에 의한 자극이 적었던 겨울에 비해 갑자기 햇빛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으로, 반면 가을은 여름철 내내 단련됐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골에서 느끼는 볕은 봄이나 가을이나 비슷합니다. 기온차가 큰 요즘 아침햇살은 뭐든 말리고 싶어집니다.^^ 거금 6만 5천 원을 주고 구입한 잣 따는 도구를 이용해 무주총각은 요즘 호두하고 잣을 따느라 바쁩니다. 눌산은 건조 담당입니다. 눈 뜨면 호두부터 말립니다. 시원한 구석만 찾아다니던 야옹이는 요즘 햇볕만 쫒아 다닙니다. 알아서 잘 말리는 중이죠. 야옹이가 저 자리에 있으면 기온.. 2011. 9. 23.
추천! 무주여행(가을) 산골마을, 청정 자연, 반딧불이, 산, 계곡, 리조트.무주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죠.무주의 가을은 어떨까요.골 깊은 무주의 가을 여행지를 소개합니다.여인의 '붉은 치마'를 닮았다는 적상산(赤裳山)은 무주의 진산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적상산 사고가 바로 이 적상산에 있고, 사고와 깊은 연관이 있는 안국사와 산정호수(적상호), 천일폭포, 머루와인동굴 등 숨겨진 보물로 가득한 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큰 산, 덕유산이 가까이 있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적상산은 한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적상산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적상산성이 있어 산성산, 상성산이라고도 불립니다.붉을 '赤', 치마 '裳' 자를 쓰기 때문에 단풍 명산으로 알려져 있습니.. 201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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