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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전북 무주] 무주 '세월호 3주기 추모 낙화제' 두문마을에서 낙화놀이 시연

by 눌산 2017.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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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주기 추모 낙화제414() 7시 무주 두문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추모 동영상 상영과 어린이 합창단, 살풀이 춤, 색소폰 연주, 판소리 등 공연과 함께 두문마을 주민들이 시연하는 낙화제가 열렸습니다.

 

공연과 함께 희생자 이름 호명, 추모글 낭독, 시 낭송, '잊지 않을게' 합창 등 마을 주민과 참가자들이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낙화제는 강이나 저수지 위에 긴 줄을 걸고, 그 줄에 한지로 싼 뽕나무와 숯, 소금 뭉치 수백 개를 매달아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바람에 날리는 불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을 소재로 한 전통 불꽃놀이로 재료들이 타들어가며 내는 소리와 물 위에 어리며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무주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된 낙화놀이 전승 보존 마을입니다. 덕유산 자락 두문산 서쪽 언덕에 위치한 마을로 500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옛 지명은 말글이란 뜻을 가진 말그리또는 말거리, 예부터 집집마다 글 읽는 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고 문장이 뛰어난 훌륭한 선비가 많이 나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되글로 배워서 말글로 사용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때부터 마을 이름을 말글이라 부르게 되어 지명이 되었고, 말글을 한문으로 표기하면서 두문(斗文)’이 되었다고 합니다. 두문마을은 옛 선비들이 즐겼다는 불꽃놀이, 일명 낙화놀이로 유명한데요. 2006년 낙화놀이보존회가 만들어지고, 2007년부터는 매년 칠월 칠석 즈음 낙화놀이를 재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을에서뿐만이 아니라 무주 반딧불축제 기간이나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무주읍내 남대천에서 전통 낙화놀이 시연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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