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일기

비 개인 후, 산안개 흐르다.

눌산 2010. 7. 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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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딱 1시간 동안 억수같은 소낙비가 내렸습니다.
2층 베란다 천막이 푹 주저앉아 내릴 만큼.

순식간에 찬바람으로 바뀝니다.
달궈진 대지의 뜨거운 숨결이 산자락을 타고 흐릅니다.


뒤란 당산나무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던 동네 어르신들 다 도망가셨습니다.
잠깐 내린 비에 도로에는 빗물이 흐릅니다.


파리도 계란후라이를 좋아하는군요.
언제나 봄날 주변은 여전히 개망초꽃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달맞이꽃이 피기 사작했습니다.
밤에만 피는 꽃.
부지런한 분이라면 이른아침에 활짝 핀 달맞이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여름 소낙비는 시원한 청량음료와 같습니다.
대지의 뜨거운 열기는 산안개를 만들어 냅니다.
적상산 7부 능산을 타고 흘러갑니다.


산딸기.... 시리즈....그 영화...
왜 애로영화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비 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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