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일기

야옹이는 요즘 생각이 많다.

눌산 2010. 8. 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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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여자친구가 생겼다.
같은 노랭이.
처음에는 모질게 내쫒더니
이젠 같이 다닌다.


여전히 한낮에는 잔다.
종일 잔다.


어둠이 내리면 마실을 나간다.
어제, 녀석의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타났다.

어느날 부터인가 생각이 많아 보인다.


유난히 더웠고,
지겹게 비가 내렸다.

그렇게, 여름 한 달이 훌쩍 지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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