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여행

[강원도 영월] 영월 서강에서 만난 영락없는 한반도 지형

눌산 2010. 10.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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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곳이라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영월의 사진작가 한 분이 찍은 사진 한장으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지금은 영월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관광지가 된 곳.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의 한반도 지형입니다. 마을지명까지 한반도면으로 개칭하고 가을이면 축제를 엽니다. 가을 아침에 만난 풍경은 여전히 고즈넉한 강마을이었습니다.


지금은 산능선을 타고 쉽게 이 풍경을 만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저 아래 마을에서 부터 걸어 위험천만한 절벽을 타고 올라야 했습니다.


안개 자욱한 풍경이 몽환적입니다. 절벽을 물들이기 시작한 가을색이 느린 강 서강과 잘 어울립니다.


영월읍을 기준으로 흘러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 동강과 서강으로 나뉩니다. 동강에 비해 부드러운 서강을 여성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유속이 느린 만큼 강과 어우러진 마을은 하나 하나가 그림이 됩니다.
 

한반도 지형으로 향하는 이 길은 전혀 없던 길입니다.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렇듯 편안한 숲길이 되었습니다.


소나무와 낙엽송, 활엽수림이 우거진 숲길은, 짧지만 가볍게 걷기 좋은 길입니다.

오는 23일과 24일에는 한반도 테마축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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