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일기

야옹이 몰골이 그게 뭐야!

눌산 2011. 3. 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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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들리는 야옹이의 다급한 목소리.
눌산을 애타고 부릅니다.
그런데 몰골이...!!
온몸은 검은 흙투성이에, 어디서 싸웠는지 얼굴에 상처까지.


허겁지겁 사료부터 먹습니다.
싸운게 분명합니다.
분을 삭히지 못해 안절부절하는 표정.





나보고 가서 복수라도 해주란 뜻인지...
안타깝지만, 스스로 해결해야지?





성처에 약 발라주고.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1년 만에 목욕을 시켰습니다.
고무장갑 끼고 겨우 목욕은 시켰는데,
드라이로 말리는 중에 뛰쳐나가 버렸습니다.
아침에는 봐도 모른척 외면을 합니다.
삐졌나?

오늘 저녁은 특식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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