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이야기

똑같은 빛을 발하는 반딧불이 유충

눌산 2011. 8. 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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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는 천연기념물 제322호인 반딧불이 서식지입니다.
반딧불축제가 열리는 6월 초에 나타나는 것이 애반딧불이이고,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나타나는 것이 늦반딧불이입니다.
요즘도 반딧불이의 빛을 만날 수 있습니다.
늦반딧불이 유충인데요, 아직 애벌레 상태지만 꽁지에서 똑같은 빛을 발합니다.
날아다니지 못하고 기어다니는 상태죠.


어젯밤에 만난 늦반딧불이 유충입니다.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엄청 빠릅니다.





꽁지 부분에서 빛을 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반딧불이의 종류는 3종이 있습니다.
5월 말부터 나타나는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그리고 이맘때 부터 나타나는 늦반딧불이 입니다.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의 빛은 깜빡이지만
몸집이 훨씬 큰 늦반딧불이의 빛은 지속적입니다.
대신 활동시간이 1시간 내외로 짧다고 합니다.

반딧불이의 성장과정을 보면
알에서 25-30일,
유충 10개월,
번데기집 25-30일,
성충 15일을 산다고 합니다.




이 녀석은 지난해 여름 만난 늦반딧불이입니다.
<펜션 언제나 봄날> 주변에서는 8월 중순 이후에 만날 수 있습니다.
어제 본 유충이 성충이 되는 것이죠.

반딧불이 유충 불빛은 비오는 날만 아니라면 매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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