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일기

여름 가고, 가을 온다.

눌산 2012. 9. 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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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햇살은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바람이 다르다.
여름 가고, 가을 왔다.


동네 아저씨들이 남의 집에 와서 뭔가를 열심히 찍고 있다.
아마도 사마귀나 곤충 종류인듯.





저 아저씨들 뭐하는 거지?





그것도 남의 집에서 말이야.

아저씨들 누구쎄요??^^





녀석들의 어김없는 기상시간은 오후 5시.
잠이 덜 깬 다롱이는 야옹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고.





자기 자리를 빼앗긴 야옹이 역시 꾸벅꾸벅 졸고 있다.
동네 냥이들과 또 한바탕 했는지 얼굴에는 상처 투성이다.

여름 갔다. 힘내라~





가을은 역시 수확의 계절이다.
무주총각의 계절이기도 하지.
때이른 잣을 주워다 열심히 까는 중이다.
올 겨울에도 잣죽 실컷 먹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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