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일기

다롱이의 개인기

눌산 2013. 8. 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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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롱이의 개인기는,
나무타기와 산책하기, 그리고 눌산 웃기기.
또 있지.
뒷집(커피집)에서 한 시간을 앉아 있어도 끝까지 기다리기.
의리 하나는 최고다.


다롱이가 새벽부터 눌산을 부른다.
창문을 열었더니,
저러고 앉아 있다.
아마도 다람쥐 사냥이라도 할 모양인데,
좀 봐 달라는 것이다.










다롱아~ 잘잤어? 했더니,
신이 났다.
나를 바라봐주는 이가 있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지.










사냥은 실패했지만,
아침부터 눌산을 웃겼다.

성공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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