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일기

방문 노크하는 다롱이

눌산 2014. 12. 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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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에 비해 추위를 많이 타는 다롱이의 겨울은 춥다.

하루 종일 벽난로 앞에 앉아, 누워 잔다.

깨어있는 시간은 아마 서너 시간도 안될껄....




그래도 제 할 일은 다 한다.

뒷집 카페에 쥐가 들락거린다는 소식에 쥐잡으러 출장도 다닌다.

이 집에 쥐새끼 한마리 얼씬거리지 못하는 것도 다 다롱이 덕으로 잘 알고 있고.







얼굴에 안경을 누가 그려놨는지, 괜찮다 야.^^







다 좋은데 매일 밤 눌산의 잠을 깨운다.

방문 노크를 하면서 말이다.

야옹~하다 그래도 안나오면 문을 박박 긁는다.

잠시 나가야하니 현관 문을 좀 열어달라는 뜻이다.

이 집의 안전을 책임지는 녀석이니 그 정도는 봐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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