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이야기
무주 적상산에서 만난 봄꽃
눌산
2009. 4. 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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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산색에 봄은 무르익어 갑니다.
봄 산은 겉과 속이 다릅니다.
화려한 산색에 비해 속은 매마른 낙엽더미 만이 가득하니까요.
산벚꽃, 복사꽃, 조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핀 산 속으로 들어가면
키작은 풀꽃이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고개 숙여.
봐달라고 아우성치는 여린 천사들입니다.
현호색.
촉촉한 계곡 주변이나 능선 주변에 많이 피는 꽃입니다.
흔해서, 너무 흔해서 천대 받는 안타까운 녀석이지요.
꿩의 바람꽃.
수많은 바람꽃 중에 꽃이 가장 크고 화려합니다.
역시 습한 계곡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괭이밥.
끝내 고개를 돌리지 않더군요.
부끄러운지....
별꽃
산괴불주머니
별꽃.
나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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