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이야기

무주구천동 벚꽃 이번주가 절정

눌산 2010. 4. 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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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구천동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무주하면 가장 먼저 구천동계곡이 떠오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무주와 구천동은 한 몸으로 고유명사가 되버린지 오래기 때문이죠. 무주의 상징과도 같은 구천동에는 그에 걸맞은 '구천동 33경'이있습니다.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부터 제33경인 덕유산 주봉 향적봉까지 장장 36km에 달하는 구간의 계곡과 기암괴석,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태고의 원시림, 그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맑고 투명한 물길이 만들어 낸 못과 폭포 등을 이르는 말입니다.

구천동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몇 가지가 전해오는데, 9천 명의 승려가 도를 닦았던 장소여서라든가, 구씨와 천씨가 많이 살아서, 9천 명의 호국무사가 수련했던 장소라서 등 그 유래는 다르게 전하지만 천혜의 지형적인 조건과 무성한 숲, '덕(德)'이 많아 넉넉하고, 너그러운 산 덕유산이 주는 기운이 있어 오래 전부터 영호남을 대표하는 산으로 손꼽혀 왔습니다.

 
4월의 구천동은 벚꽃길이 열립니다. 온 나라가 벚꽃 천지라지만, 무주는 느즈막히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남쪽에서부터 올라온 벚꽃이 이제서야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무주구천동 제1경인 라제통문.


라제통문에서 무주리조트 가는 길입니다. 약 2km 구간이 가장 멋집니다. 내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리지만, 요란하지 않습니다. 주차공간이 좀 부족해 보이지만 축제장 인근에 주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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