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숲1 숲에서 만난 조화로운 삶 겨울 산을 좋아합니다. 풀 한 포기 없는 밋밋한 민둥산에 오롯이 곧추 선 겨울나무를 좋아합니다. 벌거벗은 겨울 숲이 주는 가장 솔직한 모습이 좋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담양, 순창, 보성 일대에서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은. 나주의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란 곳입니다. 이 길에도 곧 새생명의 탄생으로 요란하겠지요. 연두빛으로 물들어 가는 이 길을 다시 걷고 싶습니다. 벌거벗은 겨울나무가 추워보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속살을 훤히 다 보여줄 수 있는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진정한 자유인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나무는 서로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바람을 막아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숲은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나무는 이파리 하나 없는 앙상.. 2008. 4. 2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