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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구역4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1) 구례구역에서 유곡마을까지 섬진강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강입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신암리 원신암마을 상추막이골에서 발원해 광양만에 이르기까지 3개도 10개 시군에 걸쳐 약 212.3km를 흐릅니다. 동으로는 백두대간과 낙남정맥, 서로는 호남정맥, 북으로는 금남호남정맥을 둔 산협을 흐르는 섬진강은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의 마지막 정점인 지리산과 백운산 사이를 빠져 나가며 530리 긴 여정을 마감합니다. 섬진강 530리 전구간을 네 번 걸었습니다. 걷기를 좋아하고, 특히 강을 따라 걷는 걸 즐기다 보니 비교적 짧은 섬진강은 도보여행의 단골코스인 셈이지요. 남한강과 낙동강을 걸었고, 박대천, 구천동계곡, 진동계곡 같은 지천은 수십 번 걸었습니다. 길을 따라 걷기도 했고, 물길을 걷는 백패킹도 했습니다. 기회.. 2009. 7. 21.
'부처님 오신 날' 맞은 지리산 화엄사 '부처님 오신 날' 맞은 지리산 화엄사 석가탄신일에 연등(燃燈)을 내거는 것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연등은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무명(無明)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합니다. 무명으로 가득 찬 어두운 마음과 무지한 인간들의 어리석음이 부처님의 지혜처럼 밝아지고 따뜻한 마음이 불빛처럼 퍼져나가 온 세상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충만토록 하자는 것이지요. 부디 부처님이 바라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화엄사를 드나든지 40년이 넘었습니다. 어릴적에는 부모님 손에 이끌려 다니기 시작했지만 성인이 되면서 지리산을 오르기 위해 화엄사를 찾았습니다. 지금의 지리산 횡단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화엄사를 통해 노고단을 올랐으니까요. 지리산 종주를 위한 들목인 셈이었죠. 일주문과.. 2009. 4. 30.
섬진강과 지리산을 한 눈에... 구례 누룩실재 옛길 트레킹 누룩실재는 섬진강 변 유곡마을에서 지리산 아래 구례 사동마을로 넘어가는 옛길입니다. 유곡마을 사람들이 구례 장보러 넘나들던 길이지요. 봄햇살 살갑게 눈웃음 치는 따뜻한 날 누룩실재를 넘었습니다. 구례 사동마을입니다. 산 너머는 유곡마을이고요. 농촌 테마마을로 다무락(돌담의 전라도 사투리)마을로 알려진 유곡마을에 비해 훨씬 더 돌담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사람이 떠난 집은 이미 사라지고 없지만 돌담은 그대로입니다. 녹슬은 양철대문까지도 정겹습니다. 마을 전체가 돌담만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사동마을 뒤로는 소나무 숲입니다. 옛길은 곧바로 이 소나무 숲을 파고들어 잿마루로 향합니다. 자동차가 다닐 만큼은 넓은 길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도 이 길을 통해 소달구지가 넘어 다녔다고 합니다. 누룩실재 잿마루에는 등.. 2009. 3. 4.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9 섬진강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시간이 가장 좋습니다.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아쉬움이 더해갔는데 사진 올리는 일도 마찬가지네요 ^^ 사실, 완주했다는 뿌듯함 보다는 아쉬움이 더 컷습니다. 길 위에 서 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으니까요. 자~~ 오늘은 자전거 하이킹과 등산, 래프팅이 있는 날입니다. 걷기만 했기에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을 겁니다. 경찰 오토바이를 선두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자전거와 래프팅 코스는. 저는 이렇게 달렸습니다... 앗!~~ 오픈카군요.... ㅋㅋ 초등학교때 꿈은 대통령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까지는 검사 판사 의사였고요. 그 후는 트럭 운전기사였습니다. 스무살이 되면서는 여행가가 되고 싶었지요. 그 꿈은 이루었습니다. 트럭운전기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 굳게 믿.. 200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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