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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산1606

무주 앞섬마을 복사꽃 절정 무릉도원(武陵桃源), 도원경(桃源境) 등 이상향을, 또는 도화살(桃花煞) 같은 천박한 꽃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복사꽃 얘기다. 고로 예부터 여염집 마당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은 것도 이러한 복잡한 사정 때문이라나. 봄날의 은은한 향과 복사꽃의 화사함에 취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의 춘정이 살아날까 봐. #걱정도팔자다 #이번주말까지는볼만합니다. 2018. 4. 20.
오천마을 이야기 덕유산 자락 구량천변에 자리 잡은 오천(梧川)마을. 여우내, 또는 음지담으로도 불립니다. 40여 가구에 80여명이 거주하고, 그중 40대는 4명이랍니다. 대부분 7~80대 어르신들이 살고 계십니다. 오천마을 이야기책을 만듭니다. 주어진 시간은 한 달. 사람 중심이고. 골짜기에 얽힌 이야기, 산촌의 풍경과 소소한 삶의 흔적들을 담을 예정입니다. 오늘 첫 답사차 방문한 마을에서 처음으로 만난 어르신입니다. 베스트 드라이버십니다. “잠시만요!”했더니, “따라와!”하시길래 집으로 따라갔습니다.... “그나저나 사진은 왜 찍어?” “책에 사진 실어 드릴려고요.” “아이고 험해서, 이왕 찍을 거면 이쁘게 찍어 줘” "넹~" 일단 출발은 순조롭습니다. 2018. 4. 20.
[무주신문] 무주 산악자전거(MTB) 문화의 선구자 ‘산골 자전거’ 무주 산악자전거(MTB) 문화의 선구자 ‘산골 자전거’ 이동성 대표 자전거가 대표적인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던 시절이 있었다. 사람의 이동 뿐만이 아니라 물건을 운송하는 기능으로서도 큰 역할을 했다. 어린 시절 막걸리통을 좌우로 매달고 달리는 모습은 이제 사진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어 버렸고, 친구들과 산으로 강으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내달리며 우정을 쌓았던 그 때의 기억도 아련해졌지만, 여전히 자전거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도 달리고 있다. 자전거길 천국, 무주를 알린다 추억의 자전거는 이제 다양한 분야로 전문화가 되며 대표적인 취미 활동 중 하나가 되었다. “무주에 자전거를 타는 동호회가 읍내에 두 개 있고, 구천동, 안성, 적상까지 합쳐 5개나 됩니다. 모두 제가 무주에 자전거 전문.. 2018. 4. 17.
플리마켓 수작(手作) 수작(手作) 부리는 마켓, 플리마켓 수작 적상산 자락 산촌마을 마당에서 4월 14일(토요일) 장터가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수작(手作) 부리는 마켓’ 손재주 많으신 분들이 모여 재봉틀을 돌리고 손바느질을 해서 만든 소품과 먹거리, 시아버지가 농사지은 들기름, 젊은 부부가 농사지은 토마토 며느리의 토마토 즙, 도예가가 들고 나온 도자기, 한우로 만든 햄버거, 나무 목수 필그림의 빵 도마, 지끈 미술과 염주(단주)를 깎으시던 정용래 선생님은 언제 배우셨는지 동전 반지(coin ring)을 들고 나오셨습니다. 주관 :무주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http://www.mujumaeul.org/ 2018. 4. 15.
방치되면서 만들어진 모습들이 인상적인, 옛 무주 제사공장 “내부가 넓고 높으며 구조 역시 독특하다. 나무와 콘크리트를 섞어 지은 건물로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만들어진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무주읍에서 설천면 방향 오산리 도로변에 군부대시설을 연상케하는 폐 공장 건물이 있다. 1996년 폐업 이후 방치되던 시설로 현재는 모의전투 게임용 페인트 총과 몸에 맞는 순간 터지는 페인트볼을 사용하기 때문에 '페인트볼 스포츠'라고도 불리는 서바이벌 게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무주 제사공장은 7~80년대 무주지역 양잠 산업의 중심이었다. 제사(製絲)는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과정을 말하고, 고치를 생산하기 위해 뽕을 길러 누에를 치는 일을 양잠(養蠶)이라 한다. 기록에 의하면 우리나라 양잠산업의 역사는 3천 년 전부터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역대 왕들이 친잠행사를 하는 등.. 2018. 4. 15.
복사꽃 축제 열리고 있는 무주 앞섬마을 제1회 무주 앞섬마을 복숭아꽃 축제 / 4월 13(금)-14일(토) 무주군 23개 마을에서 5월 22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무주 마을로 가는 봄 축제’ 기간 제1회 앞섬마을 복숭아꽃 축제(4월 13~14일)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SNS 공유 이벤트. 사진 찍고 SNS 공유하면 선물이~ 앞섬마을은 대부분의 농가가 복숭아 농사를 짓습니다. 덕분에 '앞섬=복숭아'라 할 만큼 이미 소문난 복숭아 산지입니다. 금강 상류인 앞섬마을은 전라북도 무주읍 내도리(內島里)가 행정상의 주소이고, 앞섬은 자연부락 명(名)입니다. 앞섬을 한자화한 전도(前島)란 지명도 같이 쓰고 있는데요, 마을의 역사는 약 400여 년 정도로 금강이 마을을 크게 감싸고 돌아 나가는 전형적인 물돌이 지형입니다. 무주읍내 뒷산인 향로산에 오르면.. 2018. 4. 13.
100년 역사의 덕유산 장터 (무주 안성장) 100년 역사의 덕유산 장터 (무주 안성시장) 덕유산 장터란 이름의 안성장터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안성면의 산증인이다. 면소재지가 있는 장기리(場基里)란 지명 역시 ‘장터’란 뜻이다. 본래 장터는 지금은 하천으로 변해버린 효자촌 앞 개울 건너에 있었는데, 1917년 대홍수 때 흔적도 남지 않을 정도로 참상을 당해 당시는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들판 한 가운데인 지금의 장소로 면사무소를 비롯한 각 기관을 신축·이전하였고 현재의 장터 자리에 장옥(場屋)을 세우게 되었다. 그 주변으로 새로운 마을이 형성되어 신촌(新村)과 시장(市場) 마을이 탄생한다. 현재의 장터는 2001년 장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재정비되며 ‘덕유산 장터’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하였다. 2017년은 안성시장이 공식적으로 100년.. 2018. 4. 12.
[지명유래] 전북 무주 궁대(弓垈)마을 큰 분지 안에 또 하나의 작은 분지, 영락없는 활 모양 궁대(弓垈) 마을 반원형으로 크게 휜 골짜기가 영락없는 활 모양이다. 그래서 지명도 궁대(弓垈)다. 덕유산 서쪽 사면 아래 큰 분지인 무주 안성면 소재지에서도 십리 가량 떨어진 외진 골짜기. 한낮 기온이 좀 높긴 했지만, 마을에 들어서니 몸으로 느껴질 만큼 포근하다. 조금 높은 지형에 올라 내려다보면 큰 분지 안에 또 하나의 작은 분지가 들어 앉아 있는 모양새다. 바람을 막아주고 볕을 오래 머무르게 하는 지형 덕분이다. 안성면 금평리 궁대마을에는 13가구, 30여 명의 주민이 산다. 대부분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다. 궁대마을 이일남(45) 이장의 말로는 다른 마을에 비해 장수 노인이 많다고 했다. “한겨울에 마을에 있다가 소재지나 다른 마을에 나가면.. 2018. 4. 12.
무주 카페 휴앤정 카페 휴앤정 곽희섭 대표 "저 나무가 저 자리에 서 있었던 시간이 백 년 가까이 됩니다. 이 땅의 주인인 셈이지요." 안성면소재지에서 덕유산IC 방향으로 가다보면 하이목 마을 입구 눈에 띄는 현대식 건물이 있다. 곽희섭 대표가 4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지은 카페 휴앤정이다. “이런 시골에! 카페라니!” 우선 규모에 놀라고, 멋진 실내 분위기에 두 번 놀란다. “쉴 휴(休), 머무를 정(停)을 써서 편안하게 쉬어가라는 의미로 휴앤정라는 간판을 걸었습니다. 이런 시골에도 번듯한 문화공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답니다.” 대도시 근교에서나 볼 수 있을 멋진 카페를 운영하는 곽희섭 대표는 안성면이 고향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유학을 갔다. 서울에서 직장생활과 사업을 했고, 갑자기 고향으.. 2018.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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