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드넓은 초원1 황매산 철쭉길, 10년 전의 기억 산벚꽃과 진달래가 떠나고 신록이 우거질 무렵이면 철쭉이 핀다. 때는 바야흐로 철쭉 철이다. 남쪽의 지리산 바래봉과 합천 황매산 철쭉이 절정에 달했고, 점점 북상해 이번 주말이면 소백산과 정선의 두위봉을 점령하게 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상이변이라지만, 자연은 말없이 제 몪을 하고 있다. 오랜만에 황매산에 올랐다. 예상은 했지만, 주중인데도 인산인해다.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단체산행객들의 눈쌀 찌뿌리는 행동까지도 용서될 만큼 멋지다. 무슨 단체에서 왔는지 축제 무대를 점령해 노래자랑을 하고 있다. 무대에는 대형 태극기와 단체 깃발을 세워 놓고 말이다. 태극기 흔들면 다 애국잔가? 작은 배려도 없는 그런 행동을 하면서 말이다. 황매산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장'이었단 얘기는 어디서 들었나 보.. 2013. 5. 2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