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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귀촌7

무주 외당마을 박종환 이장을 찾은 예비 귀농·귀촌인들 무주 안성면 공정지구 택지 분양을 받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2박 3일 일정의 지역 답사가 있었습니다. ‘예비 귀농인 교육’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도시민 40여 명이 참석하여 무주군 담당 공무원의 지역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을을 방문하여 지역 주민과 먼저 귀농한 주민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귀촌 한 지 7개월 만에 마을 이장이 된 외당 마을 박종환 이장 집을 찾은 예비 귀농인들을 취재했습니다. 외당마을은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에 속한 자연부락입니다. 덕유산 서쪽자락에 위치한 마을로 옛 지명은 바깥신뎅으로 신당이 있어 붙여진 지명입니다. 안성의 특용작물인 천마를 많이 재배하고 있어 덕유산 천마 마을이라고도 합니다. 외당마을은 사계절 '마을로 가는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 2017. 8. 30.
[산사랑] 우연한 발걸음으로 덕유산에 안착한, 정정용·김현정 부부 의미 있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사람들은 새해 첫날에 산을 오르거나 바다로 향한다. 그곳에서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바라보며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다. 설국으로 알려진 무주 덕유산은 일출 명소로도 소문난 곳이다. 무주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설천봉(1,529m)까지 단숨에 올라간다. 다시 20여 분만 걸으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인 덕유산 최고봉 1,614m의 향적봉이다. 12월부터 3월까지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안개나 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급냉각 되어 나무에 얼어붙은 얼음꽃인 상고대는 덕유산 최고의 명물이다. 연간 70만 명이 방문하는 이러한 덕유산의 자연환경에 반해 아예 눌러 앉아버린 이들이 많다. 은퇴 후를 위한 준비로 시작한 펜션 어느 날 갑.. 2017. 1. 7.
[귀농·귀촌 이야기] 볏짚으로 집을 짓는다. 남은 인생 자연 속에서 살겠다./ 자연 건축 연구가 박희진 씨의 삶 자연(自然)은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저절로 된 그대로의 현상’이다. 그래서 자연은 인간을 초월한 섭리를 상징한다. 인간 이전에 스스로(自) 그렇게 존재한(然) 자연을 이해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 밖의 일처럼 보인다. 하물며 초월적 자연을 예측하고 이용한다는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단지, 좀 더 자연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면 자연은 기꺼이 두 팔을 벌려 환영해주지 않을까……. 볏짚으로 지은 전라북도 무주 내도리 빨간 지붕 집 여기, 인간의 영역 밖을 향해 도시를 박차고 나온 한 남자가 있다. 초자연적인 삶을 사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그 남자는 50년을 몸 담아온 도시에서의 모든 기득권을 훌훌 털어버리고 고향으로 돌아.. 2015. 11. 16.
[귀농·귀촌 이야기] 굴암리 언덕에서 ‘벼룻길야생화‘ 홈카페를 운영하는 / 이선영 씨 전라북도 무주 귀농·귀촌 이야기 굴암리 언덕에서 ‘벼룻길야생화‘ 홈카페를 운영하는/ 이선영 씨 어느 해 봄날,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굴암리 강변길을 걸었던 적이 있다. 마침, 어린 손녀딸의손을 잡고 장에 가는 어르신을 만나 굴암리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강변으로 난 희미한 옛길을 따라 대유리까지 걸어갔다. 지금은 ‘금강마실길’이란 이름의 ‘걷기 길’이 생겼지만, 사실 옛길은 그때 걸었던 희미한 길의 흔적이 진짜 옛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굴암리에 가면 아쉬운 마음이 먼저 든다. 이왕 ‘길’을 만들거면 진짜 옛길을 찾아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 말이다. 강이 보이는 언덕 위에 하얀집 짓고 필자처럼 굴암리의 추억을 안고 이주한 부부가 있다. 아직은 반쪽짜리 살림을 하고 있는 이선.. 2015. 11. 13.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해발 700m 오지마을 '해피 700'강원도 평창군의 슬로건이다.용평을 비롯해서 해발 고도가 700미터인 지역이 많아,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높이라는 해발 700미터를 강조하는 말이다. 해발 700미터는 인체에 가장 적합한 표고(땅의 높이)로 알려져 있다. 생체 리듬이 좋아질 뿐 아니라, 충분한 혈류 공급으로 젖산과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피로 회복이 빠르다는 얘기다. 따라서 이러한 기압에서는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해 5~6시간만으로도 충분한 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해발 700m는 사람과 동식물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고도인 것. 전라북도 무주는 산지가 82%에 달하는 전형적인 산악지역이다. 예로부터 오지가 많기로 유명하지만, 지금은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하.. 2014. 12. 27.
[귀농·귀촌 이야기] 오미자와 블루베리로 꽃 피운 제2의 인생 오미자와 블루베리로 꽃 피운 제2의 인생 / 전라북도 무주 허인화·박재인 부부 덕유산 능선에 하얀 눈이 뒤덮인 지 오래다. 산자락에 내려앉은 눈은 봄이 되어서야 비로소 녹는다. 덕분에 덕유산은 순백의 눈꽃을 만나기 위해 찾는 여행자들로 겨울 내내 가득하다. 그 산 아래 긴 겨울을 휴식의 시간으로 채우는 이들이 있다. 무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허인화(56)·박재인(50) 부부가 그들이다. 잘 나가던 직장 버리고 농사꾼 선택한 IT회사 연구원 박재인 씨는 IT회사 연구원이었고, 허인화 씨는 같은 회사 관리직 간부였다. 스스로도 괜찮은 직장이라 여겼지만 이들은 어느 날 과감히 이삿짐을 싼다. 아이가 없는 부부의 무주행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런 저런 걸림돌이 없기에 오직.. 2014. 1. 22.
[귀농·귀촌 이야기] 무주의 자연과 꿀벌에 푹 빠진, 자칭 꿀벌생태 전문가 황반장 무주의 자연과 꿀벌에 푹 빠진, 자칭 꿀벌생태 전문가 / 전북 무주군 적상면 황종현·김세윤 부부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진 내륙에 위치한 무주는 산지가 84%를 차지하는 산악지역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산 만해도 열 곳이 넘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금강이 지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그런 이유로 무주는 관광도시의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관광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주가 갖고 있는 자연환경이다. 자연환경이야말로 세대가 변해도 지속적으로 무주의 중심 역할을 하는 무한한 자원이라 할 수 있다. 무주에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반해 터전을 옮겨 온 이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적상면 괴목리 하조마을의 귀촌 1년 차인 황종현(41)·김세윤(39) 부부도 그렇다. 무주의 아름다운 .. 201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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