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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181

제 밥그릇 양보하는 야옹이 3박 4일 간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폭설이 쏟아지는 날 고속도로를 달려. 사고와 정체가 이어지는 고속도로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사진은 일요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풍경입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어제까지 서울에 있었습니다. 서울 사람들 참 부지런 합디다. 해 뜨기도 전인 아침 7시에 한강을 넘는 도로가 꽉 막힌 걸 보면 말입니다. 출근전쟁이라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무주 산골에 사는 사람에게는 낯설고, 신기한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일상입니다. 9시가 넘어야 해가 뜨는 적상산 아랫동네는, 이제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산골이라 더 추울 것 같다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해만 뜨면 따뜻합니다. 여의도 빌딩숲의 휑한 바람과는 다른, 포근한 바람이 붑니다. 밥그릇 싸움하는 동물은 봤어도, 제 밥그.. 2011. 1. 27.
무주는 눈이 풍년입니다. 무주에는 지난 연말 일주일 간 눈이 내렸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말입니다. 그때 내린 눈이 다 녹지도 않았는데, 어젯밤부터 또 눈이 내립니다. 무주는 올해 눈이 풍년입니다. 농사도 대풍이었이면 좋겠습니다. 2011. 1. 4.
아듀~ 2010! 올 마지막 해를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날씨가 너무 흐립니다. 잿빛 하늘이지만, 마지막 해를 담아봤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2010. 12. 31.
雪國으로 변한 무주 적상산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봅니다. 영하의 날씨지만, 햇볕이 좋아 따뜻한 느낌입니다. 이제야 무주답습니다. 눈의 나라, 자연의 나라, 설국 무주! 눈을 치우면, 또 눈이 오고, 그렇게 반복하기를 며칠째입니다. 오늘부터는 연휴 손님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다시 제설 작업을 해보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연출 느낌이 강하지요? 눈 치우다 썰매타다 놀다 쉬다 그러고 있습니다. 비료포대 준비했습니다. 눈썰매 타시라고. 길에서 타면 안됩니다. 탈 만한 곳 따로 있습니다. photo by / 무주총각 2010. 12. 31.
또 한해를 보내며 이맘 때가 되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뜻깊은 시간이지요. 눌산은 그럭저럭 잘 살았습니다.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에 아쉬움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사는게 꿈이라 속 편한거지요. 살아보니 맘 편한게 장땡이더라고요.^^ 자주 등장하지요? 뒤란의 당산나무입니다. 눌산보다 더 인기가 많은 나무입니다. 여장을 풀기도 전에 이 당산나무를 보기 위해 달려갑니다. "저 나무가 520년 된 당산나무 맞죠?"하면서 말입니다. 얼마나 온 지 모를 만큼 많은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종일 눈을 치웠지만 또 다시 그대로입니다. 이 시간에도 눈이 내리니까요. 2010년도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 올 한해 못다한 일이 있.. 2010. 12. 30.
무주폭설! 폭설!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간밤에 내린 눈의 양은 그동안 내린 눈보다 더 많아 보입니다. 장화를 신어도 눈이 들어 올 만큼. 도데체 얼마나 더 올까요? 눈 치울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420년 된 소나무가 힘들어 보입니다. 지난 봄 30cm가 넘는 폭설에도 잘 견뎌주었는데... 오늘 일정은 적상산 눈꽃트레킹이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눈이 그치고 나면 '적상산 마실길'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2010. 12. 30.
폭설 후, 무주 적상산 요 며칠은 눈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눈을 기다리고, 눈을 즐기지만, 민박집 주인에게 눈은 힘겨운 대상입니다. 얼마나 내린지도, 며칠을 내린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쌓여 있는 양만 20cm는 될 것 같습니다.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린다고 하지만, 지금 날씨는 다행이도 맑음입니다. 길은 녹을 테니까요. 완전 무장하고 나갑니다. 간만에 눈 좀 즐겨볼라고요. 저 정도면 눈밭에 굴러도 끄떡 없겠지요?^^ 거짓말 같은 하늘빛입니다. 아침나절까지 눈이 내렸으니까요. 적상산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고 싶은 맘 굴뚝 같지만 오늘은 좀 쉬어야겠습니다. 가래질을 얼마나 했던지 팔목이 시큰합니다. 이란 말이 무색한가요? 누가 뭐래도 내내 '봄날'이 맞습니다.^^ 체인없이도 잘 내려갑니다. 비료포대 타면 딱이겠죠?^^ 이렇게 멋.. 2010. 12. 29.
폭설 후 雪夜 참으로 긴 하루였습니다. 06시 30분에 단수 확인 -> 곧바로 군청 당직실에 신고 -> 9시 경 조치 완료 -> 12시 경 정상 급수. 새벽 낙뢰로 모터가 나간 것 같습니다. 예비 모터로 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물탱크에 물이 채워지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립니다. 어젯밤 숙박한 손님은 세수도 못하고 스키를 타기 위해 리조트로 향했지만 폭설로 도로가 통제되어 갈 수 없는 상황. 피말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민박집 주인이라면 공감이 가실겁니다. 더구나 폭설로 눈 치우는 작업까지. 눌산은 오늘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뒷집 어르신도 오늘은 종일 눈을 치우시더군요. 물기가 줄줄 흐르는 습설이라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언제나 그렇듯 마을은 고요합니다. 야옹이도 오늘밤은 코빼기도 안보입니다. 마실간게 아니고 집에서.. 2010. 12. 28.
무주 폭설!!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새벽에 비가 내리더니 주먹만한 함박눈이 내립니다. 쌓이고 쌓여 눈 치울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물기 가득한 습설이라 가래로 밀리지도 않습니다. 눈은 좋지만, 이제 그만 좀 그쳐주면 안될까요?? 사람 마음 참 간사합니다. 눈! 눈! 할때는 언제고, 이제 그만!이라니요.^^ 눌산은 새벽부터 온동네를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물이 안나와서요. 이제 막 수리 마치고 폭설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전 하십시오!! 201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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